삼성전자 "중대한 사업기회,불확실한 경영환경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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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대한 사업기회,불확실한 경영환경이 변수"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1.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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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대한 사업기회를 맞이하고 있으나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이 변수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l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전장사업 부상등 IT업계 패러다임 변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부품 사업은 신규 수요가 확대되고, 세트 사업은 새로운 디자인과 제품군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이러한 변화들을 통해 중요한 신규 사업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순실 사태 및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변수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내외 정세 변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아래 M&A·시설투자 결정과 신성장 동력 발굴 차질 등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에 있어 어려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사태로 오너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인데다 트럼프 정권 출범, 하드 브렉시트 등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 부문별 전망과 관련, "반도체의 경우,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서버용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전장·AI용 칩셋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OLED 분야에서도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 등에 따른 고부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세트 사업의 경우, 클라우드·AI 등 단말 솔루션의 중요도가 확대되고, 스마트홈 등을 통해 연결성(Connectivity) 의 본격적인 확산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런 중장기 전망아래 올해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실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10나노급 D램, 64단 V-낸드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시스템LSI는 고객사 다변화와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 10나노 제품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 패널은 고부가 플렉서블 제품의 외부 거래선 공급을 확대하고, LCD는 수익성 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다.

 IM 부문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제품 안정성 강화 등 소비자 신뢰 회복과 함께 디자인·기능 차별화와 AI 등 사용자 경험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CE 부문은 QLED TV,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더불어 생활가전 B2B 투자를 확대하고, 스마트 가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저조

한편, 1분기 전사 실적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품 사업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강세 지속과 시스템LSI 10나노 양산 본격화, OLED 거래선 신제품 수요 확대 등이 예상된다.

세트 사업은 계절적 요인으로 TV 판매 감소와 무선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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