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발생률 3년 연속 감소, 생존률 10년동안 16%↑"..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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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발생률 3년 연속 감소, 생존률 10년동안 16%↑"..복지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6.12.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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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률이 3년 연속 감소해 화제다. 또 10년전과 비교해 암발병후 생존률이 16%나 감소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이강현)이 20일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사업에 따른 우리나라 국민의 2014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2014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17,057명(남 112,882명, 여 104,175명)으로 2013년 227,188명에 비해 10,131명(△4.5%) 감소했다.

2014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서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감소하고 있었다. 2012년 10만 명당 323.3명 이후 2013년에는 314.1명, 2014년 10만 명당 289.1명(남 312.4명, 여 282.9명)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순이었고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순이었다.

주요 암종별 특이점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갑상선암 발생자수는 2014년의 경우 3만806명으로 전년도 대비 12,017명(△28.1%), 발생률은 10만 명당 20.2명(남자 8.2명, 여자 32.2명)이 감소했다.

같은 해 국가암검진을 수행하는 대장암, 위암, 간암의 발생자수는 전년 대비 각각 3.2%(892명), 1.6%(474명), 1.0%(166명) 감소했다. 여자 유방암은 1999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나 2005년 이후 증가율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돼 최근 5년간(2010-2014년)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0.3%로, 2001-2005년 생존율 53.9% 대비 16.4%p 증가됐다.

‘10-’14년 주요 암종별 5년 생존율은 ‘01-’05년 대비 위암 74.4%(16.7%p), 전립선암 93.3%(13.0%p), 간암 32.8%(12.6%p), 대장암 76.3%(9.7p), 폐암 25.1%(8.9%p)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 중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2010-2014년 5년 생존율은 미국(2006-2012)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었다.

1999년 이후에 발생한 암환자 중 2015년 1월 1일 생존한 것으로 확인된 암유병자(치료 중 또는 완치 후 생존자) 수는 약 146만 명이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35명 중 1명 이상이 암유병자라는 것을 뜻한다.

2기에 걸친 암정복계획에 이어 올해 9월에는 ‘전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 전주기에 걸친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비전으로 하는 제3차 암관리종합계획(2016-2020)을 발표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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