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IPO 준비 착수...상장 주관사에 NH투자증권
상태바
에이프릴바이오, IPO 준비 착수...상장 주관사에 NH투자증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2.20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이프릴바이오 CI
에이프릴바이오 CI

 

에이프릴바이오가 내년 기업공개(IPO)에 시동을 걸었다.

신약바이오벤처 에이프릴바이오(대표 차상훈)는 NH투자증권과 IPO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 기술평가에 의한 특례상장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신약개발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핵심 원천기술은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과 단백질 의약품 반감기를 늘리는 지속형 SAFA(anti-Serum Albumin Fab-Associated) 기술이다.

SAFA는 혈청 알부민(Serum Albumin)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Fab(항체절편) 분자를 치료용 단백질(항체) 성분과 융합하는 디자인이다. 알부민이 FcRn이라는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 속에서 분해되는 대신 혈액 내로 다시 분비돼 재순환하는 메커니즘에 착안했다.

특히, SAFA 기술은 Fc부위가 없는 독특한 형태의 지속형 항체 플랫폼 기술로 신약의 반감기를 늘려 환자의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며,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 가능해 효용성이 크다.

실제로 회사는 2015년 안국약품에 SAFA 기술을 적용한 지속형 인성장호르몬(hGH, AG-B1512)과 과립구 집락 자극인자(G-CSF, AG-B1511)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한 바 있다. 안국약품은 최근 두 개 물질 모두 전임상을 완료 후 임상 1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는 SAF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6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면역조절 인자를 타깃하는 APB-A1은 지난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CDO) 계약 체결 후 비임상시험에 착수한 상태다. 2020년 내 비임상을 마치고 글로벌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AFA 플랫폼 기술은 한국, 미국, 호주, EU,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그밖에 50여개국에서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에서 SAFA 플랫폼 기술에 대해 기술제휴를 문의 중”이라며 “HuDVFab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와 SAFA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항체신약 후보물질 및 재조합 단백질을 개발하고, 혁신신약 탄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