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경기행복주택, 청년층 주거 부담 팍팍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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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경기행복주택, 청년층 주거 부담 팍팍 줄인다
  • 한익재
  • 승인 2019.09.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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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주거공간을 의미하는 ‘지·옥·고’에 살아가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높은 주거비에 청년들은 내집 마련은 물론 결혼, 출산까지 포기하는 세대로 전락하고 있다.

‘지·옥·고’란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의 한 글자씩을 조합해 만든 단어로 불안정한 주거공간에 살아가는 인구가 늘어나며 생긴 신조어다. 최근 몇 년간 수도권 집값이 크게 오르며 지옥고에 사는 사람들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8억3173만원, 경기도는 3억5872만원에 달한다.

높은 집값에 내집 마련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주거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이는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사회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서울신문과 시민단체 민달팽이 유니온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결혼하지 않은 청년(만 19세~34세) 10명 중 5명(48%)은 결혼하는데 가장 부담스러운 요소로 내집 마련 문제를 꼽았다. 결혼할 생각은 있지만 주거 문제 때문에 결혼을 미룬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이들도 무려 45%에 육박했다. 또 주거 문제가 장애물이 된 이유로는 집 구입비(보증금)가 부족해서라고 답한 비율은 무려 66%에 달해 내집 마련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이 집을 소유한 경우는 극히 일부인 7% 수준이다. 그 가운데 39%는 월세, 33%는 전세로 거주 중이며 주택 형태를 살펴보면 원룸이나 연립다세대에 거주하는 비율은 43%를 차지했다. 내 집이 있더라도 전월세 형태로 원룸, 연립다세대에 거주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이다.

한편 청년들이 살고 싶은 집을 조사한 결과, 청년들은 신혼집 선정 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학군이나 직장과의 거리 등 위치 조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선호하는 주거 형태로는 74%가 아파트를 꼽았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고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으로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경기도시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스마트 경기행복주택을 들 수있다. 경기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품격 높은 임대주택이다. 매번 공급때마다 청년층의 주거 부담 경감에 성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 임대주택과도 차별화된 상품성도 돋보인다. 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건축디자인, 공유 공간 조성 등 차별화된 설계로 공급해서다. 시공 과정에 민간건설사가 참여해 공공의 신뢰와 민간기업의 기술 및 품질이 결합돼 시너지를 내는 점도 특징이다.

 

한익재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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