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국내 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반영...전날 뉴욕 증시 급등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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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국내 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반영...전날 뉴욕 증시 급등에 강세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8.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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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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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국내 증시가 전날 미·중 긴장 완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뉴욕 증시 급등에 강세로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4%, 1.95% 급등한 채 장을 마쳤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이날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부과 조치 시행을 오는 12월 15일로 연기한다는 성명을 내놓으면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긴장 완화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화답한 것이다. 

또한 중국 상무부도 성명을 통해 류허 부총리가 양국 고위급 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전화 통화를 나눴고, 양국이 2주 내에 다시 통화하기로 합의하며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국 간 화해 무드 조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이전에는 중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지만 이번은 다를 것이라고 언급해 양국 무역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가 미국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20.35포인트) 상승한 1946.18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63%(9.60포인트) 급등한 600.35로 시작돼 지난 5일 이후 7거래일 만에 600선을 되찾았다.

서울 외환시장도 미·중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원·달러 환율이 15.2원 급락한 1207.0원으로 개장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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