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7월 판매량 3.8% 줄어... 인도 내수 판매 증가했으나 수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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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7월 판매량 3.8% 줄어... 인도 내수 판매 증가했으나 수출 감소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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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18.3% 감소' 인도 자동차 시장 상황서 현대차 '선방'한 것으로
현대차 소형SUV 베뉴.
현대차 소형SUV 베뉴.

현대차 인도법인의 7월 판매량이 3.8% 감소했다. 

2일 자동차업계와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7월에 전년동월대비 3.8% 감소한 5만7310대를 판매했다. 

최근 인도 자동차 시장 규모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어, 3.8% 감소는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4~6월 2분기 인도 자동차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18.3% 감소했다.

7월 현대차 인도법인의 내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약 10% 감소한 3만9010대를 기록했으나, 수출에선 13.6% 증가한 1만83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첸나이 공장 등에서 생산한 차량을 동남아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서 구조조정에 돌입한 현대차가 최근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

지난 5월 말 인도 전략 모델인 소형SUV 베뉴를 출시했고, 현재까지 예약대수만 5만여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약 2달간 고객들에게 전달된 차량만 1만8000여대. 

또, 지난 7월 초엔 출시한 전기차 코나ev는 인도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10일 만에 연간 판매 목표의 24%에 해당하는 120대를 팔기도 했다. 

이에 고무돼 현대차 김선섭 인도권역본부장은 인도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것을 예상해,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2억 달러가량의 투자 확대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1일 현대차는 7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한 34만686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0.1%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2.0% 증가하며 전체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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