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 영업이익이 1800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2.4% 증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매출은 6조41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15억 원으로 216.7%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 1분기를 뛰어넘은 분기 영업이익 최대 기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6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6조 원 이상 실적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확산으로 무역여건이 악화했음에도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며 “철강, 식량, 화학, 부품 소재 등 트레이딩 전반의 이익 상승과 함께 해외 법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해 11월 중국 측 가스관 복구 완료 이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오고 있다. 중국 측 수요 증가와 함께 의무인수계약에 따른 지난해 미 인수 물량을 추가 공급하며 일 평균 5.9억 입방피트를 판매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힘든 대외여건에서도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실적을 달성하고, 재무건전성 강화와 매출의 질 개선을 위한 회사의 노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미얀마 A-3 신규 광구 탐사 시추, 식량과 LNG 사업 밸류체인 강화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