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태양광 발전 시스템 준공 ‘1000가구 전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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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태양광 발전 시스템 준공 ‘1000가구 전력 공급’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2.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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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부 숙원 사업인 전력부족 해결, 또 다른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기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마나웅섬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준공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마나웅섬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준공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인근 지역인 마나웅(Manaung)섬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준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일 미얀마 라카인주 마나웅섬에서 미얀마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시스템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아웅 산 수지(Aung San Suu Kyi) 국가고문, 우 민 뚜(U Min Thu) 각료실 장관, 우 윈 까잉(U Win Khaing)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 우 니 푸(U Nyi Pu) 미얀마 라카인주(Rakhine State)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지난해 착공식에 이어 이번 준공식 행사에도 미얀마 정부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며 “미얀마 정부의 숙원사업인 마나웅섬 전력부족 문제 해결에 대한 감사와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나웅섬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이 있는 라카인주에 있는 섬이다. 6만 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주민 대부분이 농사와 어획 등으로 자급자족 생활을 하고 있다. 교통과 물류 환경도 매우 취약하다.

특히 마나웅섬 내 전력 인프라는 소형 발전기 3대에 그칠 정도로 열악하다. 전력 사용료도 미얀마 본토보다 비싸 전력 이용 인구가 매우 낮은 열악한 지역이다.

이번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500킬로와트(kW) 태양광 발전과 2,000킬로와트시(kWh)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설비다. 마나웅섬 내 1000여 가구가 24시간 전력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마나웅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 늘어남에 따라 보건소 등 위생시설 운용과 농·어업 생산성이 증대돼 주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발전설비의 태양광 모듈 지지구조물에는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내부식성이 강한 포스맥(PosMAC) 강판을 적용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태양광 발전시스템 구축으로 미얀마 정부의 숙원 사업을 해결함과 동시에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짝퓨 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와 이를 연계한 민자발전사업 수주 협력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중인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는 미얀마 육상 가스관(SEAGP)이 있는 미얀마 짝퓨 지역에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해 가스관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내용이다. 미얀마, 중국 향으로 안정적인 LNG의 도입과 가스 판매를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목적이다.

이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민자발전사업(IPP)은 짝퓨 LNG 수입터미널로 수입된 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500메가와트(MW)급 이상의 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이를 통해 LNG 사업의 중류(Midstream, LNG 수입터미널)와 하류(Downstream, 민자발전소)를 아우르는 미얀마 LNG 밸류체인 구축이 가능해진다.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시스템 준공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오랜 관계를 맺고 있는 미얀마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 중인 미얀마 LNG 수입터미널 및 민자발전사업도 성사돼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미얀마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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