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바이오 R&D 올해 5600억 투입...오는 2017년엔 '세계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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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바이오 R&D 올해 5600억 투입...오는 2017년엔 '세계톱10'
  • 녹색경제
  • 승인 2015.01.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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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에 올해 5600억원을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4개 부처와 함께 15일 ’역동적 혁신경제‘를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년도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미래부는 우선 태동기인 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2015년 약 5600억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줄기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와 융합의료기기를 집중 개발하고, 치매조기진단 등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도록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바이오산업 시장 점유 기준으로 세계 14위권인데, 2017년까지 '세계시장 톱10'에 진입하고 2020년에는 7위로 올라선다는 포부다. 2017년까지 바이오의약품 5개와 융합 의료기기 2개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2020년까지 이를 각각 10개와 5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잡았다.

시장 조기 진입을 목적으로 임상 인허가 단축을 위해 6개 병원에 기술검증 플랫폼을 운영하고 5개 품목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담도우미를 지정키로 했다. 제품개발 및 수출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생산 및 수출 촉진을 위해 바이오-금융 투자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해외 37개국 시장정보를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그간 바이오 분야에서 민간수요가 반영된 연구개발이 미흡했으며, 부처간 연계 부족으로 개발된 기술이 시장으로 연결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또, IT와 달리 규제 측면이 강해 안전성 검증에만 5~6년이 소요되어 제품 개발기간이 길고 생명윤리 문제가 상존해 산업화에 장시간이 소요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병원과 기업수요를 반영해 분명한 목표 하에 기술수요자와 연계를 의무화하는 한편 규제기관의 참여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도 개발된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바, 우리나라도 R&D 프로그램, 금융, 세제, 규제완화, 해외진출 지원 서비스 등 전주기적인 패키지 지원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미래부는 강조했다. 

녹색경제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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