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큰 손들 포괄임금제 폐지...엔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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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큰 손들 포괄임금제 폐지...엔씨는?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3.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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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에 ‘포괄임금제 폐지’ 바람이 불고 있다. 포괄임금제는 연장·휴일·야간 근로 등 시간외 근로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지급하는 제도로, 게임업계에서는 무보수 야근과 업계의 악습으로 꼽히는 ‘크런치 모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넥슨의 자회사인 네오플을 시작으로 펄어비스와 웹젠을 비롯한 중견기업들이 포괄임금제 폐지를 발표했고, 최근에는 넥슨 노조를 비롯해 넷마블도 오는 3분기 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16일에 포괄임금제 폐지를 비롯한 단체협약 전문 포함 83개 항목에 대해 노사 잠정합의를 도출해냈다.

포괄임금제 폐지를 발표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고, 시간외 근무에 대해서는 보상휴가 또는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복리후생 및 자녀양육을 위한 편의, 헬스클럽 지원, 조·중식 무료 제공 등 직원 복지를 강화해나가는 추세다.

잇따른 포괄임금제 폐지 바람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기업은 단연 3N에서 유일하게 남은 엔씨소프트다.

세간의 관심에 응답하듯 17일 엔씨소프트가 현재 포괄임금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다른 N들과는 달리 엔씨는 노조가 별도로 없기 때문에 직원대표와 함께 현재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근로여건 개선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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