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 목소리...소리만 들어도 짜증 유발하는 게임 캐릭터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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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 목소리...소리만 들어도 짜증 유발하는 게임 캐릭터는 누구?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3.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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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 도중 플레이어의 앞길을 가로막는 다양한 방해꾼이 등장한다. 이 방해꾼은 적당한 긴장감을 부여해 게임에 더욱 몰입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일부 방해꾼들은 유저들에게 짜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지금부터 소개할 방해꾼들의 경우 소리와 함께 나타나면서 유저들을 다방면에서 방해한다.

손노리에서 개발한 호러 어드벤처 ‘화이트데이’에서는 유저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두 명의 귀신 들린 수위와 아기 귀신, 거미 귀신 등 다양한 귀신이 등장한다.
이 중에서 종이 구겨지는 소리와 함께 나타나는 머리 귀신은 체력이 얼마 없는 상황에서 몸을 숨기고 있으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서 대미지를 주고 사라진다.유저들은 심적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스토리를 진행하면 사라지거나 게임의 진행에 따라 대응책이 생기는 다른 귀신들과는 달리 머리 귀신은 별다른 대응책이 없어 알고도 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유저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

 

두 번째 짜증 유발자는 캡콤의 수렵액션게임 ‘몬스터헌터 월드’에서 상위 퀘스트부터 등장하는 폭린룡 바젤기우스다. 웅장한 전용 BGM과 함께 등장하는 바젤기우스의 광범위한 활동 영역과 호전성은 다른 몬스터를 사냥하러 온 유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폭발 비늘을 떨어트리는 모습을 빗대어 폭격기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다. 어느정도 무기를 마련하고 패턴을 숙지하면 그리 어려운 몬스터는 아니지만, 상위 퀘스트를 처음 접하는 유저나 다른 강력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도중 끼어드는 바젤기우스로 인해 피해를 입는 많은 베테랑 유저에게는 ‘짜증 유발자’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짜증 유발자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 ‘토비카게’다. 슈퍼로봇대전 임팩트에 등장한 토비카게는 1985년 제작된 로봇애니메이션 ‘닌자전사 토비카게’에 등장하는 닌자형 AI 로봇이다. 강력한 스킬과 높은 대미지를 보유한 아군이지만 문제는 유저가 직접 조작할 수 없는 NPC 캐릭터다. 랜덤하게 전장에 나타나서 쓰러트리면 게임오버 당하는 적이나 꼭 잡아야 하는 보스 캐릭터를 멋대로 공격해 도망치게 하는 아군이지만 적군같은 기체로 악명이 높다.
이에 슈퍼로봇대전 임팩트 출시 이후, 토비카게의 등장 음악만 들어도 오금이 저린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슈퍼로봇대전 유저들이 속출했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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