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0일 에티오피라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가던 중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을 숨지게 한 에티오피아 항공기 기종은 보잉의 '737 맥스 8'이다.

이 기종은 작년에도 추락해 탑승자 189명 모두를 숨지게 했다. 작년 10월 29일 라이언에어의 여객기 추락 사건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대형 항공사가 보잉의 '737 맥스 8' 기종을 현재 갖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금호아시아나·대한한공 두 항공사 모두 보잉의 '737 맥스 8' 기종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11일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도 "현재 그 기종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보잉의 '737 맥스 8' 구매 계약 건이 있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이 계약을 어떻게 할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도 기자와 통화에서 "현재 그 기종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 보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가운데 보잉의 '737 맥스 8'을 가진 항공사는 현재 이스타항공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