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닥터 “자사 앱 이용자 중 51%가 잘못된 보험 가입 중”
상태바
보험닥터 “자사 앱 이용자 중 51%가 잘못된 보험 가입 중”
  • 박순원 기자
  • 승인 2019.03.04 0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제공: 마이리얼플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마이리얼플랜이 “자사가 운영 중인 인공지능 보험진단 앱 보험닥터(이하 “보닥”) 이용자 중 51.83%(1,076명)가 잘못된 보험에 가입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보닥은 지난 4년간 마이리얼플랜이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서비스다. 이용자가 가입한 보험을 인공지능을 통해 진단하고, 설계봇이 잘못된 보험 해약 시 이용자가 절약할 수 있는 보험료를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에 런칭 이후 약 한 달간 보닥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전체 보닥 이용자 2천여 명 중 44.51%(924명)이 ‘조정’이 필요한 보험에 1개 이상 가입돼 있다고 마이리얼플랜 측은 말했다. 이에 따르면, 당장 ‘해지’해야 하는 보험에 1개 이상 가입한 이용자도 전체 이용자의 7.32%(15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성비 점수, 브랜드 점수, 보장 기간 점수 등 보닥만의 알고리즘을 기초로 한다. 즉, 일반 보험설계사의 보장분석 서비스는 주관적인 요소가 강한 데 반해 보닥은 인공지능을 이용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으로 보험을 진단해 설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보닥 이용자는 “보험설계사와 대면 전 앱에서 잘못된 보험에 대한 조정 의견, 해지 의견, 유지 의견 등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며 “덕분에 보험설계사와 만났을 때 보다 논의가 수월했다”고 말했다.

보닥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상품이라도 해지나 조정에 대한 대안이 없다면, 보닥은 함부로 조정이나 해지 의견을 주지 않는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명확한 대안이 있을 때만 조정이나 해지 의견을 주는 것이 보닥만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순원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