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억 대박 신화' 김기사 창업자 3인의 귀환...김기사랩, 유망 스타트업 발굴 투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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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억 대박 신화' 김기사 창업자 3인의 귀환...김기사랩, 유망 스타트업 발굴 투자 나섰다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2.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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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김기사컴퍼니, 스타트업 액셀러러이터...(주)아라워크앤올, 판교 최대 공유 오피스 

김기사가 돌아왔다. 

국민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를 카카오에 매각해 626억원 대박 신화를 썼던 김기사 창업팀(김원태, 박종환, 신명진)이 잠재력있는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나선다. 

이들은 (주)김기사랩(대표이사 신명진)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액셀러레이터로서의 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김기사랩’은 이에 앞서 스타트업을 투자∙지원하는 액셀러러이터 (주)김기사컴퍼니와 판교 최대 공유 오피스 ‘워크앤올’을 운영하는 (주)아라워크앤올을 설립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준비해 왔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크래프톤에 창업한 게임 회사를 매각한 경험의 신지수 파트너가 합류했다. 

창업팀 박종환·김원태·신명진 대표는 지난 2015년 5월 김기사를 626억원 받고 카카오에 매각한 성공 경험을 지닌 인물들이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약 3년 간 몸 담으면서 김기사를 더욱 대중적인 모바일 내비게이션으로 만드는 데 힘썼다. 세 사람은 지난해 3월 나란히 회사를 나왔다. 이어 스타트업을 돕는 창업팀을 만든 것.

김기사컴퍼니는 창업팀 박종환·김원태·신명진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지만, 김기사랩은 신명진 단독 대표로 운영한다. 

김기사랩 관계자는 "3명 대표가 서로 성향이 다르지만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하고 오래 전부터 신뢰가 깊다"면서 "그 중 나이가 가장 적은 신명진 대표가 김기사랩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기사랩 프로그램 1기 모집, 10개팀에 투자∙멘토링∙오피스 제공 예정

‘김기사랩’은 ‘김기사컴퍼니’와 ‘워크앤올’과 제휴를 통해 ‘김기사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역량 있는 스타트업 팀을 선발해 김기사팀의 밀착형 멘토링은 물론, 국내외 유명 창업자들과의 교류 및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김기사랩’은 오는 3월 22일까지 ‘김기사랩 프로그램 1기’ 팀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 

IT를 기반으로 한 열정과 아이디를 가진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4월 8일에 최종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1기 팀들에게는 ▲시드 투자 진행 ▲‘워크앤올’ 무상 입주 혜택 ▲김기사 창업자들의 밀착 멘토링 ▲스타트업 종합 컨설팅 – 사업, 개발, UX/UI, 마케팅 등 실무 전반 지원 ▲국내외 유명창업자들과 정기적으로 패밀리데이 개최 ▲데모데이를 통한 투자 연계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기사랩’ 신명진 대표는 “혁신을 이루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돕기 위해 ‘김기사랩’을 설립하게 됐다”며 “우리의 창업 성공과 실패 경험을 후배팀들에게 제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의 내비게이터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기사랩 프로그램 1기’ 지원 및 자세한 내용은 ‘김기사컴퍼니’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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