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코리아㈜가 서울지역 서남ㆍ중랑물재생센터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한화큐셀은 서남ㆍ중랑물재생센터의 공간을 유상으로 받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일정기간 운영 및 수익권을 갖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서남ㆍ중랑물재생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연간 4,599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3.6MW(서남 2.9MW, 중랑 0.7M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연간 4.2MWh를 사용하는 4인 가정 1,095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에 서남ㆍ중랑ㆍ난지물재생센터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포함하면 연간 6,898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국내 하수처리시설 중에서 최대 규모이다.
서울시 10대 핵심사업인 ‘원전 하나 줄이기’정책의 일환으로 도시 전체를 태양광발전소인 ‘햇빛도시 서울’로 만들어가기 위한 것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기반을 20%⟶30%로 확대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시는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한화큐셀코리아㈜에 서남ㆍ중랑물재생센터의 공간을 유상으로 제공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일정기간 운영 및 수익권을 갖는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2개 물재생센터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소는 올해 9월에 착공하여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부지 사용료 수입은 향후 10년간 9억800여만원으로 시 재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하수시설 부지 점용료를 낮추는 내용으로 하수도 사용조례를 개정하여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소가 올해 12월 완공되면 서울시 물재생센터의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은 총 5.4MW로 기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 1.8MW(서남 1.3MW, 중랑 0.4MW, 난지 0.1MW)를 포함하여, 연간 6,898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하수처리장 최대 규모로 약 1,642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된다.
현재 물재생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은 총 1.8MW로 '08.12 중랑물재생센터 2처리장 최종침전지 상부에 발전용량 200kW급 설치를 시작으로, 난지물재생센터 100kW('10.6), 서남물재생센터 1,300kW('11.8), 중랑물재생센터 200kW('11.12)가 설치되어 가동 중이다.
특히 서울시와 한국중부발전㈜ 간 투자협약에 따라 추진한 서남물재생센터의 태양광 발전소는 민간자본 유치로 사업비 57억원 예산절감, 연간 전력생산량 1,660MWh로 395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한국중부발전(주) 서울화력발전소에서 설비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가 부지 제공 및 점용료 징수(96백만원/년), 한국중부발전(주)은 15년간 시설운영 및 생산전력에 대한 한전 재판매 등 수익권을 소유했다.
김병위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통한 친환경에너지 생산이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태양광 발전 외에도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 소수력, 하수열 등 미활용 친환경에너지를 적극 발굴하여 물재생센터 내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