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한반도 상공의 온실가스 분포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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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한반도 상공의 온실가스 분포 조사한다
  • 녹색경제
  • 승인 2011.03.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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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조석준)은 20일 한반도 온실가스의 연직분포를 측정하기 위하여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항공 관측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 관측은 충남 안면도에서 2011년 3월부터 10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7개 고도에 대하여 5종의 온실가스가 분석될 계획이다.

항공 관측에 이용할 비행기는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의 Kingair (탑승인원 평시 9명, 관측시 5명)로서, 온실가스 연직관측에 적합하게 개조되었다.

항공 관측은 온실가스를 관측하는 MetOp, Aqua 및 GOSAT 위성이 통과하는 시간(10시와 13시)에 맞춰 수행될 계획이며, 항공 관측에서 측정된 값들은 위성 관측자료의 비교검증에 활용된다. 올해  항공 관측 계획 횟수는 총 32회로 지난해애 실시한 10회에 비해 크게 늘어 한반도 상공의 온실가스 연직분포측정 결과에 대한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10년 11월 4일 온실가스 항공 관측 결과에 의하면, 일부 온실가스의 경우 안면도로 유입되는 기류의 방향에 따라 그 농도 변화가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중국으로부터 기류가 유입된 경우에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최대 530.18 ppb로 관측되어, ‘09년 11월 평균 농도에 비해 약 2.4배 높았다.

향후 온실가스 항공관측 결과는 한반도 배경지역에서 온실가스 농도의 연직분포 특성 파악과 위성 관측자료 및 탄소추적모델 결과의 검증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 정책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다.

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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