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신제품 경쟁...삼성전자 '갤럭시S10' 이어 24일 'LG전자 '5G폰'·화웨이 '폴더블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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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신제품 경쟁...삼성전자 '갤럭시S10' 이어 24일 'LG전자 '5G폰'·화웨이 '폴더블폰' 출격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2.04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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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LG전자와 같은 날 'MWC 2019' 전날에 '폴더블폰' 공개...2월 신제품 격돌

중국 1위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오는 24일 공개키로 하면서 LG전자와 날짜가 겹쳐 신제품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일 미국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어 LG전자, 화웨이 등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24일 잇달아 나오게 된다. 공개 날짜도 눈치보기 경쟁에서 관심을 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 개막 바로 전날인 24일에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미디어와 주요 거래처를 대상으로 행사 초청장을 최근 배포했다. 

24일은 LG전자가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이미 예고한 바 있어 공교롭게도 날짜가 겹친다.  

화웨이가 20일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알리는 초청장

화웨이는 이번 신제품 행사 초청장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브이(V)자로 꺾인 이미지와 ‘미래로의 접속’(Connecting the future)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폴더블 스마트폰을 암시했다. 

V 이미지를 놓고보면 화웨이의 폴더블폰은 아웃폴딩 형태로 예상된다. V 이미지의 바깥 부분이 디스플레이가 켜진 것처럼 불빛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이 아닌,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이라는 것.

이에 앞서, 중국 로욜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공개했는데 ‘아웃폴딩’ 방식이었다.

삼성전자가 20일 공개하는 폴더블폰은 ‘인폴딩’ 방식이다. 화웨이 보다 4일 앞서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10주년 기념작 'S10'을 함께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 S10 공개를 앞두고 한글 옥외광고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화웨이의 폴더블폰에는 5G도 탑재된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제품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폴더블 화면을 장착한 5G 스마트폰을 MWC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칩세트 기린980과 모뎀칩 발롱 5000이 탑재됐다. 

LG전자는 20일 MWC 2019에서 ‘LG G7 씽큐’의 후속작과 5G폰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터치 없이 화면 조작이 가능한 기능 탑재를 암시하는 영상을 공개해 혁신적인 기능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LG전자가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송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공개행사 초청장

'LG G7 싱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칩세트와 4,000밀리암페어아워(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또 폴더블폰은 아니지만 앞면과 뒷면 모두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뒷면을 펼치면 앞면 화면과 연결되는 ‘듀얼 디스플레이’ 시제품도 소개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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