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대세는 온라인'... 온라인쇼핑 연간 거래액 110조 돌파, 월 10조 시대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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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세는 온라인'... 온라인쇼핑 연간 거래액 110조 돌파, 월 10조 시대 안착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02.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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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전년동월대비 24.4% 증가한 10조7298억, 모바일 6조7307억 기록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3달 연속 10조원을 돌파하며, 2018년 연간 거래액 110조원을 상회하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자료-통계청)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초로 110조원을 돌파하며 111조8939억원을 기록했다. 또 작년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월과 11월에 이어 3달 연속 10조원을 상회한 10조7298억원으로 나타나 월 10조원 시대가 안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2018년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24.4% 증가한 10조7298억원 수준이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모바일 이용의 편리성 등으로
28.7% 증가한 6조7307억원(비중 62.7%)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월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4%,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4% 각각 증가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2.7%로 전년동월(60.7%)에 비해 2.0%p 증가했다.

2018년 12월 상품 부문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서비스(31.5%), 패션(20.3%), 가전(23.7%) 순으로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서비스(11.2%), 도서(16.7%)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전(-6.4%), 패션(-1.3%)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세부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음식서비스(81.9%), 음·식료품(35.2%), 가전·전자·통신기기(30.1%), 의복(19.5%) 등에서 증가해 온라인 음식 배달 사업의 급성장을 증명했다. 통계청은 이를 음식서비스 다양화, 가정간편식 선호 등의 변화된 소비트렌드 영향으로 분석했다. 또 가전분야의 증가는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안티폴루션 제품과 난방 가전 등의 구매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문화 및 레저서비스(-8.9%)에서는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음식서비스(23.5%), 아동·유아용품(27.4%)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전·전자·통신기기(-11.7%), 의복(-7.8%) 등에서 거래가 하락했다.

모바일쇼핑의 상품 부문별 증가추세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12월 상품 부문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서비스(39.0%), 패션(20.9%), 가전(33.9%) 순으로 증가했다. 전월대비 서비스(14.6%), 패션(1.2%)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전(-9.3%), 생활(-2.3%) 등에서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12월 세부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음식서비스(89.8%), 음·식료품(32.3%), 가전·전자·통신기기(33.5%) 등에서 상승했고, 문화 및 레저서비스(-9.6%)에서는 감소했다. 전월대비 음식서비스(23.7%), 여행 및 교통서비스(10.2%)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전·전자·통신기기(-14.2%), 의복(-6.3%) 등에서는 감소세였다.

모바일쇼핑은 음식서비스에서 대부분(91.1%)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높아졌다. 12월 세부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1.1%), e쿠폰서비스(84.0%), 아동·유아용품(74.5%) 순이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18.6% 증가한 7조1089억원을, 전문몰은 37.5% 증가한 3조6,21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월대비로는 전문몰이 4.4%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온라인몰은 25.0% 증가한 7조2846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23.1% 증가한 3조4453억원을 기록했고, 전월대비로는 온라인몰 1.0%, 온·오프라인병행몰 2.2%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1조8939억원으로 전년대비 22.6% 증가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8조8706억원으로 31.7%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대비 가전·전자·통신기기(29.2%), 여행 및 교통서비스(19.9%), 음식서비스(79.6%) 등 모든 상품군에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1.5%를 차지했다.

2018년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p), 가전·전자·통신기기(0.5%p), 음·식료품(0.5%p), e쿠폰서비스(0.5%p) 등은 확대됐으나, 의복(-0.8%p), 생활용품(-0.4%p), 아동·유아용품(-0.4%p), 컴퓨터 및 주변기기(-0.4%p) 등은 축소됐다.

온라인쇼핑 연간 거래액 100조원 시대를 맞은 업계는 '온라인과 모바일이 향후 유통채널이 주역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온라인쇼핑 업계 관계자는 "대중들의 소비 패턴이 더욱 편리한 것을 추구하고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혜택을 주기 위해 경쟁력을 높여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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