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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다시 뛴다] 온라인쇼핑 대세 시대... 오프라인 전자 양판점의 활로는?하이마트, 온·오프라인 결합한 옴니스토어 매장 대폭 확대
전자랜드, 매출 1조 돌파 목표... 파워센터로 프리미엄 노려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전자 양판점들은 온라인쇼핑의 성장에 대응해 각각 ‘옴니스토어’(왼쪽)와 ‘파워센터’(오른쪽)로 맞설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드디어 온라인쇼핑 월별 거래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22.1%(1조9208억원) 증가한 10조629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가전 및 전자․통신기기군의 매출이 27.9%(전년동월대비) 상승해 10조원 시대를 연 주역이 됐다.

가전 분야의 온라인쇼핑 매출이 크게 상승한데 반해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대형 전자 양판점의 실적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쇼핑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2019년 전자 양판점들의 전략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2018년 실적, 상반기 ‘방긋’... 하반기 ‘우울’

전자 양판업계 부동의 1위 롯데하이마트(이하 하이마트)는 지난해 여름 폭염과 미세먼지 이슈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 5%대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하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하며 최종적으로 연간 매출 실적은 2%대에 약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전자랜드는 지난해 매출 8200억원대(전년 대비 40% 가량 상승)를 기록하며 큰 성장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매출 목표였던 1조원에는 이르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작년 실적 호조에 대해 10개 지점의 신규출점과 노후화된 매장 리뉴얼(18개 지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상반기 날씨의 영향(미세먼지와 무더위)으로 인해 미세먼지 4대가전(공청기, 청소기, 건조기, 의류관리기)의 특수성과 무더위로 인하여 에어컨 판매량이 많았던 것도 매출 급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 올해 경기 및 업계 상황 낙관하기 어려워

전자 양판업계는 올해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높다. 또 온라인쇼핑이 대세가 되고 있어 오프라인 양판점의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하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나온다.

우선 하이마트 관계자는 “상장기업이라 공시를 통하지 않고는 정확한 목표치를 제시하기 어렵다”면서 “지난해보다는 더 높은 매출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을 전했다.

전자랜드는 1조원을 올해 매출 목표로 설정했다. 사실 매출 목표 1조원은 전자랜드가 지난해 목표로 한 금액이지만, 지난해 목표가 과도했다는 업계의 분석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치는 현실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자랜드 관계자는 “현재 경기상황이나 업계 상황으로 봤을 때 다소 높은 목표이나, 임직원들의 진취적 의욕을 반영하고, 또 한편으로는 동기부여를 위해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혀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을 짐작케 했다.

▲온라인 열풍 대응 방법... 하이마트 ‘옴니스토어’, 전자랜드 ‘파워센터’로 갈려

온라인쇼핑의 성장은 오프라인이 주력인 양판업계에 큰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하이마트와 전자랜드도 각각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전술은 서로 엇갈렸다.

하이마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매장 ‘옴니스토어’를 대안으로 내놓았다. ‘옴니스토어’란 그동안 하이매트 매장에 진열되지 않은 상품들을 매장 내 비치한 태블릿으로 직접 검색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옴니존’을 매장 자체로 확대한 개념으로, 지난해 1월 구리역점을 시작으로 2018년 12개 지점이 오픈했다.

하이마트는 ‘옴니스토어’에 독서, 휴식 등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들어 다른 매장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북카페를 설치해 ‘옴니존’에서 구매한 상품이 준비되는 동안 책과 커피를 즐기며 기다릴 수도 있고, 제품 구매와 상관없이 서점과 카페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제품 진열대 곳곳에 관련 서적을 배치해, 단순한 가전 매장을 넘어선 ‘라이프스타일 매장’의 모습을 갖췄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온라인몰과 옴니존 및 옴니스토어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약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옴니스토어 20개 지점의 신규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랜드는 ‘파워센터’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맞설 방침이다. 파워센터는 기존 매장과 다른 고급스런 인테리어 및 상품 구성(프리미엄가전)을 추구하는 매장으로, 전자랜드 내에서 매출 성장률이 높고, 점별 경쟁사와의 경쟁력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올해 파워센터의 오픈(리뉴얼+신규)은 작년과 비슷한 수치로 계획돼있다”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점력 매출 강화를 강조함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도 같이 성장을 하기 위해 제품 카테고리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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