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드루킹 공범 '대선 여론조작' 구속 정국 '최대 피해자 안철수에 관심'...복귀는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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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드루킹 공범 '대선 여론조작' 구속 정국 '최대 피해자 안철수에 관심'...복귀는 8월?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30 23: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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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 방문연구원 1년 비자 받아...8월 김미경 교수 안식년 끝나

김경수 경남지사가 30일 민주당원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댓글 여론조작에 공범으로 법정구속되면서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최대 피해자였던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이 40%로 치솟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모한 드루킹 일당은 'MB아바타' 등 댓글 여론조작은 물론 '안철수 조폭' 등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조작 등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지속 전개하면서 안철수 후보 이미지 손상에 결정적 타격을 준 민주주의 유린 사태에 이르게 했다는 것이 이번 재판 과정에서 확인됐다. 

'김경수 대선여론조작 진상규명을 위한 바른미래당 당원·국회의원·원외위원장 모임'은 이날 "국민들은 국정농단 세력인 구 적폐 세력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신 적폐 세력으로 세력 교대뿐인 모습에 분노할 것"이라면서 "지난 대선 당시 지지율 40%로 1위를 넘나들던 안 후보가 이들의 댓글 여론조작과 대대적인 가짜뉴스 공격으로 최대 피해자가 됐다"고 분노했다.

'김경수 대선여론조작 진상규명을 위한 바른미래당 당원·국회의원·원외위원장 모임'은 30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대선에서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부정선거 여론조작을 했다면서 안철수 전 대표가 최대 피해자라고 분노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최근 정계 복귀설이 나도는 상황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받게 됐다. 오는 4월 3일 예정인 재보궐 선거에 앞서 귀국할 것이라는 출처 불명의 '3월 복귀설'이 나오면서 정치권을 설왕설래하게 했다.

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23일 라디오 방송에서 "(안 전 공동대표가) 총선 전에 돌아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이 복귀설을 증폭시켰다. 바른미래당의 존재감이 부족으로 지지율이 지지부진하자 구심점 역할로서 조기 복귀설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유승민 전 대표의 몸풀기도 이러한 복귀설 확산에 한 몫 했다.

무엇보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를 실체적 본질과 무관하게 가짜뉴스로 조롱 비방하던 드루킹 일당과 온라인 부정선거 브로커 세력 등이 차례로 몰락하면서 안 전 대표에게 덧씌워진 부정적 이미지가 결국 여론조작에 의한 것으로 드러나 '안철수 동정론'이 형성돼 다시 안철수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복귀론에 힘을 싣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의 3월 복귀는 없다"...8월 이후 귀국 및 복귀 가능성

하지만 안철수 전 대표는 3월에는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에 정통한 A씨는 "3월 복귀는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A씨는 복귀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현재로는 안 전 대표는 올해 8월 이후 귀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독일로 떠날 당시 1년 정도 일정을 예정한 바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1년 비자를 받았다. 또 8월이면 김 교수의 안식년이 끝난다는 점에서 8월에 함께 귀국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7월 안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독일을 선택한 것에 대해 “독일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나라"라며 "히든 챔피온이라고 해서 규모는 대기업에 미치지 못해도 세계 1, 2위의 기술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일자리 많이 만드는 기업이 많은 나라”라고 밝혔다.

이어 “또 독일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고, 분단과 통일의 경험을 가진 나라”라며 “그 귀중한 경험을 가지고 EU(유럽연합)의 통합과 발전에도 큰 공헌을 하고 있다. 그 시행착오를 돌아보고 어떻게 헤쳐 갔는지 배우러 떠나겠다”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정확한 정계 복귀 계획에 대해 “지금 어떤 생각도 없다"며 "돌아올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연말 바른미래당 의원과 지인들에게 보낸 연하장 모습.

최근 안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 의원 및 지인들에게 연하장 형태로 새해 인사를 건네면서도 귀국이나 정계복귀와 관련한 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안 전 대표는 연하장에서 "함께 지나온 시간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의미있는 시간"이라면서 "소중하게 맺은 인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4차 산업혁명 진원지 독일서 유럽 혁신현장 연구...연말 연하장 통해 '고마움' 전해

안 전 대표는 지난 12월 근황에 대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 있으면서 독일·프랑스·핀란드·에스토니아 등 유럽 혁신현장을 다니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미래광장 행사에 보낸 손편지에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각국의 모습을 보고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다"는 밝혔다.

특히 안 전 대표는 블록체인 전자정부를 운영 중인 에스토니아를 방문해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방법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독일을 비롯 유럽 각국이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드는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안 전 대표가 귀국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가 나아갈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5월 더불어민주당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광화문광장 천막 농성장을 방문한 안철수 전 대표가 당원들이 피켓시위 중인 가운데 인터뷰 중이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면서 "미국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50개 주 중에서 49개 주에서 승리할 정도로 워터게이트 사건이 없었어도 당선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서 "그러나 결과와 상관없이 이것 자체가 심각한 범죄고, 민주주의를 훼손하기 때문에 하야했다"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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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tnals 2019-01-31 01:15:43
사법부가 썩어서 썩어서 악취가 진동을...
거짓은 진실을 이길수 없다...
왔다갔다하는망언 드루킹 말만 믿고...
지사님 망신주기 하는 사법부의 만행
성짱호....당신들....
천벌받을꺼다.............퉤
용서를 할수가 없다...
김경수지사님 힘내십시오....응원합니다...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