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어 '친정 LG' 찾은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 "다음은 KT"...5G 세계최초 상용화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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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어 '친정 LG' 찾은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 "다음은 KT"...5G 세계최초 상용화 '방점'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2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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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홍종학 중기부 장관 등 3개 부처 트리오 산업현장 방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친정 LG'를 찾아 5G 상용화에 앞서 관계 부처와 함께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일 5G 시범 서비스 당시 SK텔레콤을 찾은 데 이어 이번에는 LG를 방문한 것으로 세계최초 타이틀로서의 의미가 담긴 행보라는 분석이다. 다음은 "KT 방문"을 예고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연초부터 혁신성장에 방점을 두고 '기업 프렌들리'로 전환한 것도 산업계 현장 챙기기로 이어졌다는 관측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2일 유영민 장관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성윤모 장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홍종학 장관과 함께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는 LG그룹측에서 ▲LG전자 : 정도현 대표이사,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이시용 전무, 김인경 전무 ▲LG유플러스 : 하현회 부회장, 박형일 CRO 전무, 김대희 CSO 상무 등이 참석했다. 또 ▲중소ㆍ협력기업에서 박찬호 우성엠앤피 사장, 황호진 삼화콘덴서 사장,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러지 회장, 구자옥 육일씨앤에스 사장, 주동익 삼지전자 사장, 이상근 유비쿼스 사장, 황인환 코위버 사장, 손성호 동아일렉콤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유영민 장관, LG전자 시절에 정도현 CFO·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등과 동료

유영민 장관이 이날 만난 LG전자  정도현 대표이사 겸 CFO 사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등과는 유 장관이 LG전자 시절에 함께 근무한 바 있는 동료였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이번 방문은 올해 3월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산업현장을 방문해 단말기, 산업, 서비스 시연 등 5G 상용화 준비현황을 살펴보고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협력업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3개 부처 장관은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사옥에 마련된 ▲5G 전시관에 이어 ▲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가 추진 중인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드론 ▲원격제어 트랙터 ▲실시간 도로 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다이나믹 정밀지도 ▲클라우드 가상현실(VR) 게임 ▲롤러블TV‧캡슐맥주 제조기 홈브루 등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롤러블TV를 지목하며 “인기 넘버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홈브루가 출시되면 구매하고 싶다"며 “LG전자가 가족 쪽에서는 최고이며, 남들이 하지 않은 기술을 계속 선보인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 협력업체와의 개별현황도 소개됐다. 삼지전자, 유비쿼스, 코위버, 동아일렉콤 등 LG유플러스 협력사는 5G 안테나, 중계기, 정류기, 스위치 등 5G 상용화를 위한 장비들을 전시했다. 

LG유플러스는 협력업체에게 연구개발비와 기술인력 등을 지원해 장비를 국산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오픈랩을 1분기 내 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랩을 통해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 벤처기업들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은 물론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도 지원한다. 

LG전자는 협력회사 제조 혁신 인프라 구축 지원 등 경쟁력 강화에 ▲2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 자금을 비롯 ▲협력회사에 대한 교육 및 인력 지원, ▲협력회사 기술 이전 등 차세대 기술 확보, ▲협력회사와의 소통 및 신뢰구축 활동 등 등 5대 추진과제와 지원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영민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5G 시대에는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콘텐츠ㆍ서비스가 구현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 운송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종속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제품, 착용형 기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바이스 기업과 함께 콘텐츠ㆍ서비스 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소ㆍ벤처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중기부가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처럼 업계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이 함께 성장ㆍ발전하는 상생협력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이 함께 성장ㆍ발전하는 상생협력 노력 기울여 줄 것"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모든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하고, "자율주행차 9대 핵심부품, 제조현장용 협업로봇, 증강현실(AR) 글라스 등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5G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부 홍종학 장관은 "5G 시대를 맞아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상생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소기업 R&D 혁신과 5G, 스마트공장 등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R&D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스타트업 투자펀드, 사내벤처, 스마트공장 구축 등 대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적극 후원하여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방문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산업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가 합심해 성공적인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물론 진정한 5G 강국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를 갖는다”면서, “정부는 오늘 이후에도 다양한 5G 현장을 찾아가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내도록 챙겨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LG전자 정보화담당 상무와 LG CNS 금융ITO 부사장을 거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경영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기업인 출신으로 문재인 캠프 더불어민주당 온오프네트워크정당추진위원장을 담당한 후 지난 2017년 6월 장관에 임명된 바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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