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 상장 재도전...이번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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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상장 재도전...이번엔 성공할까?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1.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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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게임회사 에스앤케이(이하 SNK)가 상장 철회 한 달 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재도전에 나섰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NK는 3월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증시 입성을 추진했던 SNK가12월 7일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이후 한 달 만의 결정이다.

당시 업계에서는 상장 철회의 원인으로 SNK측이 제시한 벨류에이션이 너무 높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SNK가 제시한 희망공모가는 3만4,300~4만6,800원으로, 공모금액은 2,600억원, 기업가치는 1조원이 넘어 비슷한 규모의 국내기업에 비해 지나치게 높았다. 참고로 2018년 7월 기준 SNK의 매출은 54억 9,409만 엔(한화 약 550억 원)이고, 영업 이익은 35억 7,232만 엔(한화 약 360억 원)으로 집계됐다

SNK가 상장 절차를 다시 밟기로 한 결정적인 원인은 12월 중국에서 출시한 ‘사무라이 쇼다운:: 롱월전설(이하 롱월전설)’이다.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가 독점 퍼블리싱하는 롱월전설이 중국 시장에서 5위권을 유지하면서 상장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3월에 롱월전설이 조이시티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NK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IP 사업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추가 IP를 확보해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신작 라인업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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