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재무이사 해고...주가폭락 책임 떠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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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재무이사 해고...주가폭락 책임 떠안나?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1.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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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악재를 면치 못하고 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스펜서 노이만을 해고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외신들이 현지시간으로 31일 블리자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디즈니에서 합류한 스펜서 노이만 CFO가 해고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노이만 CFO는 직무 정지 후 유급휴가를 떠난 상황이고, 이후 해고에 대해 소명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노이만 CFO가 블리자드 퇴사 후 넷플릭스의 CFO로 이적한다는 후속 기사를 통해 노이만 CFO의 퇴사는 기정 사실이 되가는 상황이다.

노이만 CFO의 빈자리는 데니스 더킨 현 최고기업책임자(CCO)가 1일부로 CFO 역할을 겸직한다. 노이만 CFO의 해고가 확정되면 더킨 CCO가 블리자드의 CFO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블리자드가 제출한 보고서에는 “노이만 CFO의 해고는 회사의 재무 보고 등과는 무관하다”는 내용이 명시돼있지만, 블리자드 측은 노이만 CFO 해고에 대한 외신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이를 근거로 많은 게이머들은 이번 주가 폭락에 대한 책임을 노이만 CFO가 전부 떠안은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현재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신작인 ‘디아블로 임모탈’을 중국 게임사 넷이즈와 함께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해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e스포츠대회를 갑자기 폐지하고 개발인력을 축소하고, 유럽 CS팀의 대대적인 인원 감축 등 부정적 이슈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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