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의원 '갑질'에 오신환 의원 '개갑질' 비판..."보궐선거로 국회에 온지 몇개월이나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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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의원 '갑질'에 오신환 의원 '개갑질' 비판..."보궐선거로 국회에 온지 몇개월이나 됐다고.."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2.22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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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의원은 "특권과 반칙이 없는 원칙과 상식대로 의정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햇던 인물

오신환 의원(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포공항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개갑질'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오 의원은 "공항 직원이 신분증 꺼내 보여달라고 하는 게 갑질이 아니라 내가 배지 달고 국토부 산하 공항공사를 소관하는 국통위 소속 국회의원인데 몰라보냐고 하는 생각 자체가 개갑질"이라고 비난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보궐선거로 국회에 들어온지 몇개월이나 됐다고, 어이가 없네"라고 이렇게 말했다.

오신환 의원 페이스북

이와 관련 김정호 의원이 지난 20일 김포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하면서 신분증을 보여 달라는 공항 직원들을 상대로 고함을 치고 욕을 하는 등 고압적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언론에 보도됐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명확치 않은 규정을 얘기하면서 신분증을 빼달라고 하기에 항의했다"며, 오히려 자신이 "일방적으로 무례한 갑질을 당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오 총장은 "국민들이 현명하게 때가 되면 적절히 견제를 해주시나 보다"라며 "그렇게 따지고 보면 보수가 망한 것도 다 내 탓이오.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서 국민에게 믿음을 주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호 의원의 과거 언론 인터뷰 등을 덧붙였다.

김정호 의원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초선으로 김경수 경남지사의 김해 지역구를 물려받았다.

김정호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뒤 언론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원칙과 상식대로 의정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직접 당선 축하 전화를 걸어와 '참 잘됐다. 너 참 잘하데'라고 칭찬을 거하게 해주고 지역구 관리에 대한 조언도 해주셨다"고 했다.

김정호 의원은 지난 6월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에 입성한 바 있다. 

[전문] 오신환 의원 페이스북, 김정호 의원 갑질 관련 비판 글

공항 직원이 신분증 꺼내 보여달라고 하는 게 갑질이 아니라 내가 뺏지 달고 국토부 산하 공항공사를 소관하는 국토위 소속 국회의원인데 몰라보냐고 하는 생각 자체가 개갑질이다. 보궐선거로 국회 들어온지 몇 개월이나 됐다고... 참나 어이가 없네.

그래서 국민들이 다 현명하게 때가 되면 적절히 견제를 해주시나 보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보수가 망한 것도 다 내탓이오~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서 국민에게 믿음을 주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뒤 언론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원칙과 상식대로 의정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직접 당선 축하 전화를 걸어와 '참 잘됐다. 너 참 잘하데'라고 칭찬을 거하게 해주고 지역구 관리에 대한 조언도 해주셨다"고 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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