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호발급 재개’ 신호탄 발사...국내 게임사들에겐 ‘희망의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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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호발급 재개’ 신호탄 발사...국내 게임사들에겐 ‘희망의 불씨’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12.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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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중단됐던 중국 판호(게임 영업 허가) 발급이 재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게임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중국공산당 선전부 판권국 펑스신 부국장은 21일 하이난성에서 열린 ‘2018년 중국 게임산업 회의'에서 일부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검토를 완료했음을 알리고, 나머지 게임들에 대한 판호 발급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펑스신 부국장은 “그간 중국 온라인 게임산업이 '창작 능력의 부족', '문화적 성격 부족', '가치관 이탈', '사회적 책임 이행 부족' 등 문제를 안고 있어 산업 전체의 건전성에 제약을 주었다”며, “방향 수정을 통해 올바르고 건강한 중국 게임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심사를 전면 중단하고, 하반기에는 청소년 보호를 이유로 온라인게임 총량제, 게임서비스 중지 명령을 연이어 발표했다. 최근에는 온라인게임도덕위원회를 설립, 20개 온라인 게임을 심의해 9개는 승인 불가, 11개는 수정 조치를 요구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중국의 게임 규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불거지는 상황이었다.

 

한국 게임은 2017년 3월 이후 신규 판호가 나오지 않고 있고, 한국 기업의 IP으로 개발한 중국게임에 대한 내자 판호 발급 역시 중지된 상태다. 펑스신 부국장의 이번 발표는 내자 판호 발급 재개만이 확정된 상황이라, 아직 외산 게임 판호 발급에 대한 전망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하지만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내자 판호 발급이 재개된 만큼, 외산 게임 판호도 내년 초에는 공식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희망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과연 국산 게임들의 대륙을 향한 질주가 다시 시작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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