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처럼 끓어오를 것" 포나코리아오픈 셀럽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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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처럼 끓어오를 것" 포나코리아오픈 셀럽 인터뷰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12.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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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양띵, 홍진호 등 포트나이트 셀럽 총 출동

전세계 1위 배틀로얄게임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가 시작된 데 이어 포트나이트 e스포츠의 국내 상륙을 알리는 포트나이트코리아오픈 이 15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해외 랭커들과 국내 레전드, 인플루언서 등 포트나이트의 셀럽들이 모여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인플루언서 대표로 악어, 양띵, 풍월량이, e-스포츠 레전드로 홍진호, 이제동이 참가했다. 또 포트나이트 최강자 선발전 및 전국 PC방 대회 우승자 대표 2인과 Tfue, Myth, Cloakzy, Margausse, Kittyplays, NickEh30, YoyoKeepItUp 등 포트나이트 해외 대회 우승 및 탑인플루언서 대표단이 참석했다.

인터뷰에 앞서 에픽게임즈 박성철 대표는 "지스타에서 스트리머 이벤트를 해보니 구경하는 인파들로 인해 길이 막힐 정도"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포트나이트가 춤과 음악, 체험할 거리가 있는 재미있는 놀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행사 취지를 언급했다. 또 "자선 행사인데도 많은 선수가 흔쾌히 참여를 결정해 줬다. 해외 플레이어들의 실력은 물론이고, 국내 선수들의 가능성을 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홍진호 선수는 포트나이트의 도발적인 광고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한국 게이머들의 실력을 보여줄 때'라고 경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임해든 선수는 "한국 선수들과 해외 선수들의 스타일이 달라서 더 재미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트나이트의 인기 이유를 묻는 질문에 미쓰 선수가 답했다. 그는 "창의적인 콘텐츠가 많아서 재미있는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어 흥미롭다. 보는 사람도 즐거운 게임이라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키티플레이 선수는 실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들과 즐길수 있다는 것,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한 다양한 플레이로 즐겁고 경쟁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부분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들의 우상인 양띵도 인터뷰 자리에 참석했다.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인이라 잔인한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기자기한 면이 많아서 안심했고, 피가 터지는 장면도 없었으며, 무료 게임에 PC와 모바일로 즐길 수 있어 어린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셀럽들을 대상으로 포트나이트의 해외 반응을 묻는 질문이 주어졌다. 캐나다에서 온 키티플레이는 "가족과 친구가 포트나이트의 댄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포트나이트의 문화 현상에 대해 언급했고, 미쓰는 "대회에 많은 상금이 걸렸다. 그럴수록 선수들은 부담이 크다. 이름을 알리고 잘하려는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포트나이트 경기에 대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홍진호 선수에게는 1위를 할 자신이 있는가하는 질문이 주어졌다. 홍 선수는 "포트나이트를 즐기고는 있지만 실력이 출중하지 않아 1위는 무리"라면서 "2등이라도 만족할 것이다. 하지만 목표는 1위"라며 의지를 다졌다. 국내 대회 우승자인 정신우 선수에게 "19년 월드컵에서 한국 유저가 선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정 선수는 "해외 유저가 수준이 높은 것은 알지만, 한국 유저의 실력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기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박성철 지사장이 마무리 멘트를 맡았다. 박 지사장은 "초대형은 아니지만 선수를 가깝게 볼 수 있는 더 큰 재미가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상금 때문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내도 동기 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내년 월드컵을 치루고 나면 지금처럼 겨울이 될 것이다. 분위기가 갑자기 끓어오를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돌솥 뚝배기처럼 서서히 끓어오를 것이고, 많은 한국인이 사랑해줄 때까지 계속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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