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저성장 극복해법 모색…상의 제주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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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저성장 극복해법 모색…상의 제주 포럼
  • 조원영
  • 승인 2013.07.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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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정부의 국정 핵심과제인 창조경제를 기업에 접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부터 3박 4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한국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묻다'를 주제로 '제38회 대한상의 제주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 경제부처 수장들과 학계·연구소 경제전문가, 기업 CEO 등 600여명은 저성장시대 한국경제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창조경제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과제'를 부제로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동력 창출에 초점을 맞춘 창조경제를 기업현장에 접목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은다.

이번 포럼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된다.

윤 장관은 포럼 첫날 특별강연을 통해 통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외국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한 '새 정부의 신(新) 통상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인 저성장 극복을 위한 기업차원의 대응방안도 논의된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은 포럼 둘째 날 최근 급변하는 세계경제 동향과 기업의 대응전략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저성장시대의 위기와 기회 그리고 성공의 조건'을 주제로 김병도 서울대 경영대학장,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변대규 ㈜휴맥스 대표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창조경제시대를 맞는 중소기업의 성공해법도 제시된다.

벤처신화를 일군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는 포럼 셋째 날 '창조경제시대와 중소기업'을 주제로 강연한다. 신동엽 연세대학교 교수,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 등이 '창조경제형 중소기업을 찾아서'를 주제로 의견을 주고받는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구실을 하는 기획재정부의 추경호 제1차관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히말라야 8000미터급 16좌 완등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이 강연자로 나서 진정한 위기극복의 도전정신을 공유한다.

기업인 간 문화·예술 교류와 인문학 강좌도 이어진다.

인문학 강좌로는 신상훈 서울예종 교수 겸 개그작가의 '창의와 성공을 이끄는 유머의 힘', 문학한류를 일으킨 김영하 작가의 '소설은 왜 우리를 흔들어 놓는가', 1세대 성공 스타일리스트 서은영의 'Design Your Brain - 당신의 머리를 디자인하라', 조혜덕 큐레이터의 '브랜드와 예술이 이루어낸 최고의 소통' 등이 대기 중이다. '제주도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클래식 콘서트', '음악이 있는 제주의 여름밤' 등 문화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제주포럼은 CEO들에게 재충전과 경영전략 구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유익한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포럼이 국내외 경제 흐름을 정확히 읽고 저성장 극복의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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