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아디안, 서울 을지로에 한국 사무소 개소...아시아서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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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아디안, 서울 을지로에 한국 사무소 개소...아시아서 네 번째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12.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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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사모투자펀드 아디안이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서울 을지로에 한국 사무소를 개소했다. 

아디안(Ardian)이 서울 을지로에 한국 사무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싱가포르, 베이징, 도쿄에 이어 아시아에서 개소한 네 번째 사무소다. 이로써 아디안은 유럽, 북∙남미, 아시아 지역 내 15개 사무소를 거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하였다.

하원 아디안 한국 대표 <아디안 제공>

아디안은 유럽, 북∙남미, 아시아 지역에서 82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유럽 최대 사모펀드다. 이번 한국 시장 진출은 아디안의 글로벌 확장, 특히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확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국내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사모 투자 영역을 넓혀가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사모 투자 확대에 나선 가운데, 아디안의 서울사무소는 재간접사모펀드 투자(Funds of Funds)와 공동 투자(Co-investment), 투자자 서비스 활동 등을 중심으로 사모펀드 비즈니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서울 사무소 대표는 하원 디렉터가 맡았다.  2011년 아디안에 합류한 하 대표는 아디안 싱가포르 사무소에서 재간접사모펀드 투자, 공동 투자 및 IR 업무를 관장해왔다.

도미니크 세네퀴에(Dominique Senequier) 아디안 회장은 “이번 서울 사무소 개소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아디안의 글로벌 확장 전략 차원에서 이루어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세네퀴에 회장은 “아디안은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매우 잘 알고 있다”라면서 “서울 사무소를 통해 국내 투자자와 한층 더 가까워지고, 최적의 투자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얀 필립 슈미츠(Jan Philipp Schmitz) 아디안 집행위원 겸 아시아 대표는 “아시아 지역 내 아디안의 투자자 기반이 확장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은 아디안의 중요한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미츠 대표는 “이미 국내에 수십 곳의 고객이 있으며 운용자산은 14억달러에 달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디안은 세계 각국의 연기금, 보험사, 국부펀드 등 750여 곳의 글로벌 LP기반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LP들은 세컨더리(Secondary), 바이아웃(Buyout),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ure), 사모대출 등의 전략에 투자해오고 있다.

한편 아디안은 아시아 전역에서 122개의 재간접 및 직접투자를 집행했으며, 총 규모는 35억달러에 달한다.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도 다양한 펀드 및 직접투자를 수행하고 있다.

 

 

 

백성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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