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기아차 팰리세이드·쏘울EV 세계 첫 선 무대 'LA오토쇼' 총력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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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기아차 팰리세이드·쏘울EV 세계 첫 선 무대 'LA오토쇼' 총력지원 나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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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참여한 '팰리세이트 탑승' 깜짝 영상도 공개...현대차 17대, 기아차 23대 전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LA오토쇼 참석해 현대·기아자동차 총력 지원에 나선다. 

최근 미국 GM의 구조조정 여파로 트럼프 대통령이 치킨세(25% 관세)를 다시 꺼내든 가운데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적극적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8일(현지시각)부터 12월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LA오토쇼(2018 Los Angeles Auto Show' 참석해 현대·기아차의 신차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진두 지휘한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를 비롯 기아차의 대표적 수출 효자 차종인 ‘쏘울’의 신형 모델 첫 공개 등과 관련 홍보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수석부회장

이와 함께 미국 현지법인의 올해 경영 실적 점검 및 내년 계획 등을 살펴보고 현안 이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번 LA오토쇼 출장에 따라 지난 28일 '제네시스 G90' 출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현대차가 이번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8인승 '팰리세이드'는 섀시부터 내·외장 디자인, 각종 주행 편의사양까지도 사용자의 ‘거주성’과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개발한 신개념 SUV 차량이다.

운전석부터 3열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공간성을 제공하는 팰리세이드는 개인 공간을 갖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하고, 동승하는 가족의 공간도 마치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고객의 감성을 고려해 개발됐다.

이에 차명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지역에 위치한 고급 주택지구 퍼시픽 팰리세이즈(Pacific Palisades)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됐다.

팰리세이드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LA오토쇼'는 '팰리세이드' 브랜드 탄생 본고장에서 첫 출발을 하는 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라이언 스미스(Brian Smith)는 “팰리세이드는 높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궁극적인 패밀리카가 될 것”라고 기대했다.

특히, 현대차는 <LA 오토쇼>에서 방탄소년단이 팰리세이드를 타고 편안하게 이동하는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언베일링 행사를 진행했다. 

'팰리세이드'는 운전자가 어떤 도로도 달릴 수 있도록 지형 맞춤형 드라이빙 모드인 ‘험로 주행 모드’를 적용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차로유지보조(LF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전방추돌방지보조(F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이 대거 적용됐다.

세계 최초로 천장을 통해 실내 공기를 확산시켜 1열부터 3열까지 고르게 공기를 순환시키는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를 적용했으며, 운전석에서 2·3열까지 독립적으로 에어컨을 조절할 수 있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이 탑재됐다. 

'팰리세이드'는 2.2 디젤 엔진과 3.8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두 개의 모델로 올 12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는 내년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8인승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를 더해, 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LA 오토쇼>에 약 1,583m2(약 479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수소전기차 ‘넥쏘’, 신형 ‘벨로스터’ 및 ‘벨로스터 N’ 차량 등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차량 17대를 전시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LA 오토쇼'에서 기아차의 대표적 수출 효자 차종인 ‘쏘울’의 신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신형 '쏘울 EV'도 첫 선을 보였으며,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니로 EV'도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됐다.

사드 쉬햅(Saad Chehab)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신형 쏘울을 비롯해 오늘 선보이는 차종들은 북미 시장에서의 기아차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쏘울 신형

신형 쏘울은 북미에서 1.6 터보 엔진(최대 출력 204ps, 최대 토크 27.0kgf.m)과 2.0 가솔린 엔진(최대 출력 152ps, 최대 토크 19.6kgf.m)의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며, 1.6 터보 엔진에는 7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가속 성능 향상과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구현했다.

신형 쏘울 및 쏘울 EV는 내년 1분기 국내외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전시장에 에코 존, 포르테 존, 스팅어 퍼포먼스 존 등 다양한 컨셉 존을 별도로 마련해 LA 오토쇼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기아자동차의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알리고 북미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A 오토쇼'에서 기아차는 2,044(약 618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쏘울’을 비롯해 ▲리오(프라이드), 옵티마(K5), 스팅어 등 승용 8대 ▲니로 EV, 쏘렌토, 스포티지 등 RV 5대 ▲뉴욕 패션 위크(New York Fashion Week) 브랜든 맥스웰 패션쇼에서 선보인 커스터마이징 버전 텔루라이드 총 23대 차량을 전시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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