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실업률로 청년들의 고민은 깊어만 가고, 치열한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자 준비하는 스펙 중 하나가 외국어다. 그 중 베트남어에 대한 관심이 최근 뜨겁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베트남어가 가능한 인재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특별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한 유명 취업관련 사이트에서는 베트남어 전공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별도로 실시할 정도다.

이와 같은 높은 관심을 반영해 어학전문기관 파고다어학원이 올 상반기에 베트남어 수업을 런칭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원어민강사 전문과정 및 베트남어 어학시험 전문과정을 런칭한다. 12월부터 강남 파고다어학원에서 베트남어 OPI 과정을 수강할 수 있게 됐다.

OPI가 다소 생소하겠지만, OPIc이라는 영어시험평가로 우리에게 알려진 어학전문 시험기관 ACTFL(미국 외국어교육협의회)이 40년간 발전시켜 온 일대일 인터뷰 방식의 언어 말하기 평가다. ACTFL 공인평가자와의 실시간 전화 인터뷰로 진행된다.

평가 질문 내용은 본인 및 가족, 회사 업무, 취미, 관심사, 정치,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하게 구성돼있으며, 평가 후반부에서는 롤 플레이(Role Play)를 통해 언어적 순발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시험시간은 약 20~30분이며, 레벨은 NL부터 슈페리어(Superior)까지 총 10단계로 나뉜다. 현재 전세계 70여개 언어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중 베트남어 OPI의 경우, 국내 많은 기업들이 취업 및 승진, 주재원 파견 시 베트남어 능력을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하고 있다. 10월 말에는 OPIc 베트남어 시험이 신설돼 향후 베트남 진출 기업들이 베트남어 능력 평가의 또 다른 지표로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파고다어학원 베트남어 OPI 과정 유기태 강사는 “베트남어 OPI 시험의 경우, 정확한 성조와 발음은 물론, 다양하고 풍성한 표현, 나만의 스토리를 표현해 내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화로 이루어지는 OPI 시험의 특성상, 평가자와의 호흡, 시험과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능력, 순간 순간 대처하는 순발력 그리고 베트남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이 고득점을 결정짓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강남 파고다어학원의 베트남어 OPI 강의는 이러한 시험 경향을 반영, 한국인 강사와 원어민 강사의 더블 팀티칭으로 전 과정이 이뤄진다. 한국인 강사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단어로 나만의 답변을 작성하는 능력을 배운다. 원어민 강사에게는 듣기와 말하기 실습을 통해 시험에 대한 실전 감각을 키우고, 베트남 현지에서 회화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파고다어학원 베트남어 원어민 강사인 띠엔(호앙 티 투이 띠엔)강사는 오랜 기간 국내 기업에서 베트남어 강의를 해 온 검증된 강사다. 수준 높은 강의력과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로 고정 수강생 팬이 있을 정도다. 

유기태, 띠엔 강사의 더블 팀티칭으로 이뤄지는 강남 파고다어학원의 베트남어 OPI 수업은 12월부터 3일부터 시작된다. 2019년 1월에는 OPIc 수업도 런칭돼 베트남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