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연구ㆍ개발, 지적재산권化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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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연구ㆍ개발, 지적재산권化 적극 지원
  • 김병태
  • 승인 2013.06.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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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청장 김영민)은 14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 국내 태양광 발전분야 5개 유관기관 대표들을 초청해 태양광발전 특허기술 창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연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대표인 '태양광발전 산업'은 에너지 자원의 무한성, 환경에 대한 무해성, 높은 고용창출, 낮은 진입장벽 등의 특징으로 에너지, 환경, 고용 등 사회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으로 기대된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 이미 하와이, 이탈리아 등 일부 지역이 그리드패러티(Grid Parity)에 도달했다고 보고되는 등 태양광발전사업이 중요한 전력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할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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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d Parity'는 태양광발전 단가가 종래 방식(화력, 원자력 등)에 의한 전력공급가와 같아지는 시점으로, Grid Parity 이후에는 정부의 지원정책 없이도 태양광발전사업이 자생 가능하게 돼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번 간담회에는 특허청 안대진 정보통신심사국장의 초청으로 ▲한국태양광산업협회 국자중 상근부회장 ▲한국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송우근 상임부회장 ▲한국태양광발전학회 송진수 학회장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최주엽 분과위원장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남기웅 소장 등이 각 기관의 대표로 참석한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태양광산업협회, 태양에너지학회, 특허청 등 세 기관은 각각 태양광발전분야의 산업동향, 비용분석, 특허동향 등에 관한 조사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각 기관 대표들은 ▲태양광발전 산업동향 ▲국내 그리드패러티 달성시기 예측 ▲태양광발전분야 특허기술 선점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 ▲국내 태양광발전 유관기관의 협의체 구성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안대진 국장은 "국내 기업, 공공 연구소, 대학 등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연구성과를 집대성·공유하고 연구성과를 공동으로 평가한다면 태양광발전 기술의 연구방향을 효율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허청 관계자는 "연구개발 성과를 지식재산권으로 권리화하는 것을 지원함은 물론 특허동향 조사를 통해서 외국의 기술개발 방향과 성과를 모니터링해 제공할 수 있다"면서 "국내 학회와 공조해 산업에 적용 가능한 우수한 연구와 논문을 발굴, 지재권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이번 간담회를 주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특허청은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에 부스를 마련,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재권 상담을 펼치는 등 태양광발전 기술분야의 국내 지재권 창출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김재문 영상기기심사과장은 "태양광발전 산업은 향후 반도체 산업 규모의 3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추격형 경제전략을 벗어나 우리가 초기부터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산업 아이템"이라며 "태양광발전 기술의 육성을 위한 정부의 능동적 역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별 기업·단체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 지식재산생태계 조성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태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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