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업체에 기술ㆍ노하우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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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업체에 기술ㆍ노하우 전수한다
  • 김경호
  • 승인 2013.06.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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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 프로그램' 시행…1차ㆍ2차 협력업체 경쟁력 제고 체계적 지원

삼성은 국내 산업계의 창조적 역량을 키우고, 1차와 2차 협력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은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에 올해 3,270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향후 5년간 약 1.2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삼성은 1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작지만 강한 强小企業'을 목표로 ▲인력 양성 ▲공동 R&D ▲기술과 노하우 전수에 집중하기로 했다.

2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제조현장 혁신 ▲프로세스 혁신 ▲생산기술 지원 ▲교육 등 4대 분야로 나눠, 협력업체별 수준에 맞게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삼성은 특히, 1, 2차 협력업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삼성전자에 설립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수원에 연면적 5,000평 규모 교육컨설팅센터를 건립하고, 산하에 ▲교육센터 ▲전문교수단 ▲청년일자리센터 ▲컨설팅실 ▲상생협력연구실을 설치해, 협력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종합센터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특허가 없어 창업과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벤처·개인창업가에게 특허 무상 공개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SDS는 ICT(정보통신기술) 활용도가 낮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ICT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골목상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 주요 내용]

1. 1次 협력업체 지원
① 우수 협력업체를 '글로벌 强小企業'으로 육성- 기술력은 있으나 다른 역량 부족으로 성장의 한계에 이른 중소기업을 글로벌 Top 5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 2013년 19개사를 후보군으로 선정하여 자금과 개발 지원, 제조·구매 분야의 컨설팅 인력 무상 파견
  - 기술 : 공동 개발, 신공법 및 양산기술 지원
  - 인력 : 경영관리, 품질 및 생산관리 등 무상 컨설팅
  - 자금 : 약 500억원 지원(저리 대출, 무상 지원)
2015년까지 50개사를 글로벌 强小企業으로 육성 계획

② 생산성 향상 및 R&D 지원 펀드 운영(생산성 향상 1,100억원, R&D 지원 670억원)
  - 금년 삼성그룹 11개 관계사들이 총 1,770억원을 조성하여 협력업체 생산성 향상 및 R&D 비용으로 무상 지원 계획
  - 2013년 삼성디스플레이 770억원, 삼성전자 420억원, SDS 190억원, 삼성중공업 150억원, 삼성전기 110억원 등
특히 제조 역량은 있으나 R&D 역량이 취약한 협력업체, 아이디어는 있으나 연구개발비가 부족한 협력업체를 중점 지원

③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문화 정착
□ 상생협력 간담회, 경영전략 설명회 등 소통과 교류 확대
  - 납품대금 100% 현금 결제(2012년 31.9조원), 물대지급 횟수 月 2회에서 4회로 확대
  - 불합리한 단가 인하, 부당 발주취소 등 불공정 하도급거래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시스템 구축
  - 원자재가 변동시 부품단가 적기 반영제, 협력업체 기술 임치 제도 등 운영

2. 2次 협력업체 지원
① 2차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 지원
□ 제조현장 개선
  - 라인별 단위공정을 개선하여 종합 제조경쟁력 강화
  - 품질, 생산성, 원가 경쟁력 제고에 집중
  - 금년 350개 회사를 대상으로 70억원 투자
□ 프로세스 혁신
  - 수주부터 출하까지 프로세스별로 취약 분야를 개선
  - 1次 협력업체와 2차 협력업체 간의 SCM 연계 추진
  - 금년 100개 회사를 대상으로 20억원 투자
□ 생산기술 지원
  - 제조, 공정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현장 지도  - 금년 50개 회사를 대상으로 10억원 투자
□ 교육
  - 기술, 제조, 품질 등 직무교육 과정, 미래 양성자 교육 등    - 금년 20회로 나누어 1,900명 교육
② 2次 협력체의 현장 컨설팅
□ 삼성전자의 임원 및 간부로 구성한 협력업체 컨설팅팀
200명 중 60명을 2次 협력업체에 전담 지원
  - 경영관리, 구매, 생산, 마케팅 경영 전 분야에 대해 현장에서 문제점을 찾고 혁신을 지원
□ 연간 50억원 소요 예상
③ 1次 협력업체에 2次 협력업체 지원을 권고
□ 1차 협력업체 평가에 2次 협력업체와 표준하도급계약서 체결 평가를 반영
□ 1次 - 2次 협력업체 간 60日 이상 어음지급 금지 및 현금성 결제비율 확대를 권고
□ 삼성과 1次 협력업체의 단가 조정 내용을 2次 협력업체에게 통보 의무화

3. 상생협력아카데미 설립
□ 1, 2次 협력업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삼성전자에 설립
  - 내년까지 수원에 연면적 5,000평 규모 교육컨설팅센터 건립·부지 500억원, 건축비 500억원 등 총 1,000억원 투자·건립할 때까지는 삼성전자 첨단기술연수소를 활용
  - 협력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종합센터 역할
  - 산하에 교육센터, 전문교수단, 청년일자리센터, 컨설팅실, 상생협력 연구실을 설치하여 종합적, 체계적으로 추진
  - 아카데미 운영총괄은 이상훈 사장(경영지원실장), 교육과 일자리는 원기찬 부사장(인사팀장), 현장 지원 및 연구는 최병석 부사장(상생협력센터장)
□ 주요 내용
① 교육은 협력업체 수준에 맞춰 맞춤형으로 운영
  - 협력업체의 직무교육, 경영관리, 미래경영자 육성 등 총 41개의 계층별 교육과정 지원
  - 2013년 5,500명 교육 계획
② 청년일자리센터는 청년 구직자 무상 직업교육, 진로 컨설팅, 채용박람회 및 온라인 상설 채용관 운영, 청년기업가 양성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터 운영 등
  - 2013년은 삼성 11個社 공동으로 협력업체 채용박람회를 개최하여 연간 4,400名 채용 계획
③ 컨설팅은 삼성전자의 임원, 부장 등 200名을 협력업체에 1 ~ 2개월 파견하여 상주 지도
  - 일체의 소요 비용은 삼성전자 부담
□ 향후 5년간 2,500억원 투자 예상 (건축비 1,000억원, 운영비 1,500억원)

4. 중소벤처형 특허 무상 공개
□ 특허가 없어 창업과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벤처, 개인 창업가를 지원
  - 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
□ 무상 지원할 특허를 '상생포탈 사이트(www.secpartner.com)에 게시한 후 신청을 받아 5년간 무상 공개
  -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전체 특허 20만건 중 1,752건을 협력업체에 무상 지원
※ 영상 관련 특허 613건, 통신 372건, 반도체 295건, 가전 276건, 프린터 122건 등
- 금년부터 대상 특허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벤처 및 개인 창업가에게 개방

□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안구·눈꺼풀 인식을 통한 문자 입력 등 장애인 관련 특허 26건(개발비 169억원)을 중소기업에 무상 기증
- 장애인용 장비를 개발하는 중소기업 2개사가 사용 중

5. ICT(정보통신기술)型 전통시장 지원
□ 삼성SDS는 ICT 활용도가 낮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ICT 역량을 강화하고 전통시장을 디지털화함으로써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제고
□ 주요 내용
① ICT 전문가 상인 매년 100名씩, 5년간 총 500名 양성- 전통시장의 인터넷 홍보, 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IT 활용법을 시장 상인들에게 전파
② 디지털 사이니지(쌍방향 전자 간판)를 금년 20個, 5년간 총 70개 설치
  -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상점 소개, 광고, 사진찍기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 제공
  - 전통시장을 지역 名所로 만들어 상품 구매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을 즐기는 고객을 창출
③ 삼성 임직원 전용 웹사이트에 전통시장 사이트 개설
  - 삼성 임직원의 전통시장 구매 확대
□ 향후 5년간 120억원 투자 예상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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