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 제왕 '커맨드앤컨커' 모바일로 등장! e스포츠 점화시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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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 제왕 '커맨드앤컨커' 모바일로 등장! e스포츠 점화시키나?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11.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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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집중 연구... 한방이 있는 '미사일' 가장 큰 특징

-개그맨 김기열과 이영호 선수 경기 통해 'e스포츠게임' 부각

 

커맨드앤컨커: 라이벌

디아블로의 모바일 버전이 발표된 가운데, RTS의 제왕으로 일컬어지는 EA의 RTS(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커맨드앤컨커'까지도 모바일로 들어온다. 제목은 '커맨드앤컨커: 라이벌'. 대결의 묘미를 살렸다.

토드시트린 EA 수석 부사장(CTO)

토드시트린 EA 수석 부사장(CTO)은 "이렇게 까지 흥분한 적은 없었다. e스포츠의 종주국인 한국에 이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스타크래프트가 흥행했던 국가다. 제품을 선보이기에 가장 적합한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년간 대전게임을 활성화하고 혁신적인 게임을 만들까를 고민했고, 이제 그 제품을 선보인다"며 "커맨드앤컨커: 라이벌은 1:1 실시간 대전게임이다. 다각적이고 전략적이다. 3-5분만에 대결이 이루어지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이며 특히 시청자 입장에서도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APAC 스캇유 선임 PD

APAC 스캇유 선임 PD는 게임에 대한 보다 상세한 설명을 이었다. 그가 설명하는 게임 방법은 기지를 구축하고, 자원을 모아, 아군의 군대에게 지령을 내려 적군을 물리치면 되는 심플한 구조다. 더 이상의 줌인이나 스크롤이 없는 모바일에 최적화 된 UI가 돋보인다.

스캇유가 게임내 핵심적인 전략으로 강조한 것은 '미사일'이다. 양 진영이 미사일 발사대를 두고 경쟁을 벌여 과반수 이상의 플랫폼을 차지하면 미사일을 발사하는 구조다. 스캇유는 "미사일은 적 기지 HP의 절반을 없애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적군을 공격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열과 이영호의 대결 후 인터뷰

e스포츠게임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개그맨 김기열과 이영호 선수가 맞붙는 즉석 경기도 펼쳐졌다.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가 두 판을 내리 졌고, 마지막 한판을 이기면서 설욕전을 펼쳤다. 김기열은 "동네 PC방이 커맨드앤컨커 때문에 생겼다. 20년 지나 모바일로 해보니 완성도도 좋고 재미있다"고 평했다. 이영호 선수는 "전략적 요소가 많다. 심리전도 있다. RTS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은 게임이 될 것이다. 모바일게임 안하는데 나오면 무조건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렉블랙(Greg Black)

커맨드앤컨커: 라이벌 개발자인 그렉블랙(Greg Black)도 무대에 등장했다. ‘커맨드 앤 컨커’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과 ‘스타크래프트2:공허의 유산’ 등 다수의 RTS 게임 개발에 직접 참여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이와 같이 RTS 장르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컨트롤의 해결책은 핵사 타일

그가 가장 강조한 것도 '컨트롤'이다. 그는 오랜개발을 통해 배운 것은 '컨트롤 이즈 킹'이라고 소개했다. RTS의 명작은 모두 훌륭한 컨트롤로 시작됐기 때문. PC에서는 키보드로 '다다다' 두드렸던 것을 그는 어떻게 모바일로 구현했을까? 

여러 유닛을 어떻게 한번에 선택하고, 카메라 컨트롤 등, 다양한 이슈가 존재했지만 그는 '정밀한 입력 없이도 정확한 컨트롤'을 우선 순위로 정했다. 또 '여러 위치에서 독립적인 유닛컨트롤',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게임상황'을 목표로 두고 접근했다. 그 해결책이 헥사 타일이다. 각각의 6각형이 버튼의 역할을 하는 형태다. 공간에 대한 명확도를 제공해서 여러 문제가 해결됐다.

 

미사일 시스템

이어, 독특한 미사일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이 미사일 시스템은 짧은 플레이타임을 탄생시킨 배경이 됐다. 또 '스킬이 더 좋은 플레이어가 이길 수 있게 하고 경기를 막상막하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경기에서 미사일 하나로 경기를 뒤집는 '역전 매커니즘'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커맨드앤컨커: 라이벌은 12월 4일 안드로이드 및 IOS로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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