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단편영화 ‘별리섬', 9일만에 3천만뷰 돌파...이재용 부회장 의지 '삼성드림클래스'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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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단편영화 ‘별리섬', 9일만에 3천만뷰 돌파...이재용 부회장 의지 '삼성드림클래스' 실화?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04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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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꿈’이라는 공통의 관심사에 공감하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시청

삼성전자의 대표 교육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드림클래스'를 소재로 제작된 단편영화 '별리섬(My Dream Class)'이 지난달 25일 공개된 지 9일만에 주요 SNS 채널 합계 3천만 조회수를 돌파한 것으로 4일 밝혀졌다.

또한 '별리섬'은 유튜브 채널 기준으로는 8일만에 2천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앞서 제작한 단편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가 개봉 3주만에 2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다.

‘두개의 빛:릴루미노(한지민 주연)’는 저시력 장애인들이 더 잘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시각보조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Relúmĭno)’를 소재로 삼성전자가 제작한 영화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별리섬이 ‘교육과 꿈’이라는 공통의 관심사와 잔잔한 감동으로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줘,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짧은 기간 내에 많이 시청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드림클래스의 주축인 학생(중학생)과 강사(대학생)의 연령층인 10대~20대 시청자 비율이 40% 이상으로 가장 높았는데, 미래와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젊은 층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영화를 시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드림클래스 대학생 강사 출신이자 현재 삼성전자에서 근무 중인 강민구씨는 "별리섬에서 드림클래스 대학생 강사로 나오는 기탁(변요한 분)이 느낀 감정은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항상 우리 주위의 소외된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드림클래스에 고맙다"라고 시청 소감을 전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도서·산간벽지 등의 중학생에게 영어·수학 등을 가르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관심을 기울이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 대표 교육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드림클래스' 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별리섬' 포스터

이번 영화를 제작한 배종 감독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인데다,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진정성을 높게 봐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변요한, 공승연, 박희순 등 주연이다. 제작사의 주요 줄거리 설명은 이렇다. "제발 오지랖 떨지 말자…조용히 스펙이나 쌓자…! 스펙 충족 꿀알바를 찾아 별리섬으로 들어온 신입 영어 강사 한기탁(변요한 분)은 3년차 베테랑 수학 강사 정석(공승연 분)과 함께 개성 강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다. 미래의 첩보원을 꿈꾸는 허나라, 뷰티 유튜버를 꿈꾸는 신봉선, 중2병 끝판왕 나중희, 더러운 짓만 똑같이 하는 쌍둥이, 첫 수업부터 보이지 않는 차상구까지 기탁의 순탄치 않은 별리섬 생활이 시작되는데…."

삼성전자는 한국농아인협회의 요청으로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버전도 제작할 예정이며, 삼성드림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는 185개 중학교에도 영화를 배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대표 교육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드림클래스' 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별리섬'에서 대학생 강사와 중학생들이 수업하는 장면

배리어프리(Barrier-Free) 버전이란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에는 2053년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장르의 4부작 웹드라마 '고래먼지'(Ambergris)를 선보였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드림클래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큰 관심을 두고 역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7월 이례적으로 삼성드림캠퍼스 여름캠프 환영식을 언론에 공개한 데 이어 단편영화까지 제작한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려는 의지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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