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정용기 의원은 EBS의 시사프로그램 ‘빡치미’의 정치편향성과 과도한 출연료 지급을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EBS는 공사법과 정관에서 국민의 평생교육과 민주적 교육발전이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여당 정치인들을 대거 출연시켜 짜고치는 정치편향적인 시사프로그램 ‘빡치미’를 제작방영함으로써 공사법과 정관 상 목적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정 의원은 EBS가 작년 한해만 350억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상황이 매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치편향적 시사프로 ‘빡치미’ 제작을 위해 유명연예인 김구라를 섭외해 과도하게 출연료를 지급했다는 것이다.
EBS는 김구라의 출연료를 계약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편당 총 출연료 1078만원 중 복수의 일반인 분과 보조MC 황제성의 출연료를 제외한 결과 김구라에게 약 700만원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정 의원의 분석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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