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인액터스 '히어유', 화상 경험자 대상 전문 심리상담가 양성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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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인액터스 '히어유', 화상 경험자 대상 전문 심리상담가 양성 프로젝트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0.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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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소셜 벤처팀 ‘히어유(HEAR YOU, HERE YOU)’는 올해 8월 이화여자대학교  ​기업가 센터가 주최한 공모전에서 입상해 화상 경험자를 심리상담가로 ​양성하고 그들이 또 다른 화상 경험자들의 심리치료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액터스 이화 소속의 히어유팀은 화상 환자에 대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던 중, 현재 ​우리나라에 화상 경험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심리치료 시스템이 상당부분 부족한 것을 알게 ​됐다. 또한 화상환자들에게는 신체적인 화상 치료는 물론 화상 사고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심리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

화상 경험자를 심리 상담가로 양성해 동일한 아픔을 가진 사람으로서 다른 화상 ​경험자들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그들을 위로하는 심리치료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화상 경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와 그들의 경력을 살린 취업의 기회 마련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지원하는 화상 경험자를 위한 심리 상담가 양성 및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진행되는 히어유 프로젝트는 화상환자 자조모임 해바라기의 오찬일 회장을 비롯해 화상전문재단인 ​베스티안재단과 지속적인 회의와 협력을 통해, 화상 경험자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지원받고 있다.

​또한 베스티안재단을 통해 연계된 화상 경험자 김OO, 최OO씨는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며 ​히어유 프로젝트를 통해 심리상담자격증 1급을 획득했고 본격적인 심리 상담가로서 활동하기 전 ​이수해야 할 실무교육을 앞두고 있다.

김OO씨는 “어렸을 때 화상을 경험해 화상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화상은 신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심리적 치료도 중요한데, 어린시절부터 나와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하는 것을 꿈꿨었다. 내가 상담가로서 이 꿈을 실현할 기회가 와서 진심으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인액터스 이화 히어유의 강채리 학생은 “우리나라에도 화상 경험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트라우마 치료 ​제공이 마련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현재 진행중인 히어유의 프로젝트가 그 시발점이 되길 간절히 원한다”고 전했다.

히어유는 화상 경험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화상경험자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기위해 10월 말, ​화상 환자들과 함께 마라톤에 참가하며 외국인 노동자 화상환자를 돕는 카카오 같이가치 펀딩도 곧 오픈 예정이다.

베스티안재단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을 근간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저소득 화상환자들의 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오는 10월말 충북 오송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에 300병상 규모의 중화상센터와 연구시설 및 헬기이착륙장을 갖춤으로 전국의 중화상 긴급 환자를 이송/치료할 수 있는 베스티안오송메디클러스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 HR  전문기업 멀티캠퍼스의 세리시이오는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 등 1만 5천여 명의 유료 회원이 사용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지식서비스'로 각 분야 비즈니스 리더의 강연과 직장인에게 필요한 최신 트렌드 등 7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 15,000개를 제공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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