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사실적인 그래픽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픽게임즈 팀스위니 대표는 "지포스 RTX와 엔비디아의 튜링 아키텍처는 레이트레이싱 가속과 인공지능 하드웨어, 셰이딩을 하나의 GPU로 통합, 강력한 게임 개발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칭찬했다.

엔비디아가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오디토리움에서 지난달 발표한 엔비디아 튜링(Turing) 아키텍처 및 차세대 게이밍 GPU인 지포스 RTX 시리즈의 정보를 공유했다.

엔비디아코리아 이용덕 사장은 "튜링 아키텍처 기반 GPU는 새로운 게이밍 시대를 여는 첫발"이라고 말했다.

RTX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레이트레이싱 기술이 적용됐다는 것이다. 레이트레이싱(Ray Tracing, 광선추적)이란 말 그대로 '빛을 추적'하는 기술로, 향상된 빛 표현을 통해 사물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 FPS게임을 할 때 기존에는 유리나 자동차에 비치는 적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확인이 가능해서 플레이 방식과 전술의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

레이트레이싱 기술의 핵심은 투링(Turing)이라는 기술이다. 투링은 뉴코어 아키텍처, 텐서코어, RT코어, 쉐이딩존 등을 혼합한 퓨전 아키텍처다. 기존 제품에 비해 적용된 파스칼과 비교하면 최대 6배 빠른 성능을 지녔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레이트레이싱 기술이 적용될 RTX 게임으로는 아크:서바이벌이볼브드, 배틀필드5, 파이널판타지XV, 히트맨2, 멕워리어5, 시리어스샘4: 플래닛, JX3, 저스티스 등이다. 국산 게임인 펍지의 배틀그라운드도 여기에 포함됐다. 현장에서는 '쉐도우오브툼레이더(Shadow of the Tomb Raider)'가 레이트레이싱이 적용된 대표적인 게임으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