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지진대비 물류창고 보호장치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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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지진대비 물류창고 보호장치 개발 완료
  • 이병화 기자
  • 승인 2018.09.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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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압식 댐퍼, 낙하방지장치, 기둥보강장치 등 렉 보호장치 총 8종 개발

국토교통부는 국내 최초로 지진발생에 대비해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었던 물류창고 내부 상품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내진보강장치의 개발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CI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지진에 의한 진동을 흡수하는 댐퍼(4종), 적재물의 낙하거리와 충격을 감소시키는 낙하방지장치(1종), 렉의 강성을 보완하기 위한 기둥보강장치(3종) 등 총 8종이다.

이 중 유압식 댐퍼, 점탄성 댐퍼, ULD, UFD, 낙하방지장치, 기둥 내·외측 보강장치, 기둥-보 연결부 보강장치 등 유압식 댐퍼를 제외한 7종의 장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이는 지진 발생에 따른 물류창고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토부가 지난 2016년부터 국가 R&D를 통해 추진한 연구의 성과물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기존의 해외 내진보강장치들과 달리 국내 렉 설치환경을 고려해 물류창고에 적용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한국식 K-내진보강장치라고 할 수 있다.

8종의 내진보강장비는 업계의 비용부담을 감안해 기존 설치된 시설물(렉)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돼 소비자는 장비의 설치비용과 내진성능을 비교해 원하는 장비만을 쉽게 구매·설치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8종의 내진보강장비는 국토교통기술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올해 10월부터 국내 주요 물류창고에 보급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내진보강장비 개발이 국내 내진기술의 발전 뿐만 아니라 지진발생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를 방지해 물류산업현장의 안전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병화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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