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까지 한 번 결제로 이용 가능한 교통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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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까지 한 번 결제로 이용 가능한 교통시대 열린다
  • 이병화 기자
  • 승인 2018.09.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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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등 생체인식 기술 개발도…이듬해까지 산학연 공동 개발·시범운영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한 번의 결제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형 교통수단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연구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 CI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연구과제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전체 모빌리티 수단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이용자가 해당 플랫폼에서 본인 수요에 따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인 MaaS가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양한 교통수단이 제공되고 있지만 교통수단별 운영사 간의 상호 정산이 어려운 기술적 한계로 인해 수단별로 예약과 결제를 별도로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하는 등 MaaS 서비스의 도입과 구현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이에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한 번의 결제로 버스, 철도, O2O 등 여러 종류의 교통수단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R&D 연구과제를 추진한다.

과제는 다양한 교통수단 간 연계성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경로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플랫폼과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국토부와 진흥원은 바이오(지문, 홍채, 안면인식 등) 또는 개인 디바이스(스마트폰, 스마트워치, QR코드 등) 인증을 통해 사전 예약한 모빌리티 사용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교통수단별 운영사 간 통합요금 정산의 공정·투명성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정산 플랫폼을 개발한 후 이에 대한 사용자 모집을 통한 시험 검증을 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 등 관광지 또는 도심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신교통개발과장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도어 투 도어 교통 서비스 구현을 앞당기고 신규 교통 O2O 서비스의 원활한 시장 진출입이 가능해져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산학연이 힘을 합쳐 만든 연구 결과물이 스마트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등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병화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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