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경제 챙기기 본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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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 '경제 챙기기 본격 나선다'
  • 김환배
  • 승인 2013.02.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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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무협 경총 방문, 조만간 노동단체도 방문할 듯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박 당선인은 새 정부의 조각을 마치고 공식적인 외부일정으로 20일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영자총협를 방문했다.

이는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해 12월26일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단체연합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어 잇따라 경제 관련 단체를 방문해 국정 운영을 '경제 챙기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박 당선인은 이날 무협과 경총 방문에서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내용을 주로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경제계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세계적으로 불어닥칠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이 우리나라 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등 경제민주화 의지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 당선인은 조만간 노동단체 방문에도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대선 국면때 박 당선인은 한국노총을 한차례 방문했으며 "대통령이 된다면 정기적으로 노사 대표자들을 직접 만나 노동 현안에 대해 같이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이 조만간 노동단체를 방문하는 '노동계 껴안기'의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쌍용자동차, 한진중공업 사태가 노동계의 시급한 현안인데다 민주노총·시민단체 연대체인 비상시국회의가 이달초 대통령직인수위 앞에서 정리해고ㆍ비정규직ㆍ노조파괴 등 노동현안에 대한 박 당선인의 답변과 쌍용차 국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취임식에 임박한 23일 전국노동자대회와 범국민대회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이 이러한 노동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지 주목된다.

김환배  g_e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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