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공간을 지도로 표현하는 대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유기윤)은 사단법인 한국지도학회와 공동으로 제13회 전국 어린이 지도 그리기 대회를 3일부터 한 달간 개최한다.
작품 주제는 나만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그린 지구며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전 세계와 대한민국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면 된다고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이 대회는 어린이들이 지구라는 공간을 이해하고 그려보면서 장차 공간정보 분야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상, 최우수상으로 입상한 작품은 국제지도학회(ICA)에서 주관하는 바버라 페추닉 어린이 세계지도 그리기 대회에 출품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대회는 1993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고 이듬해에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제11회 국내 대회에서 대상으로 입상한 1학년 오은주 학생의 작품이 6세부터 8세 부문에서 영예의 1등상을 수상했다.
국내 대회의 참가대상은 전국에 있는 모든 초등학교 학생이고 1학년에서 2학년, 3학년에서 6학년을 별도로 심사한다.
출품작은 A3용지(42㎝×30㎝)에 그려야 하고 3일부터 이번달 28일까지 국토지리정보원(경기 수원시 소재) 지도박물관으로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입상작은 심사를 거쳐 다음달 19일 발표하고 대상(1명, 국토교통부장관상), 우수학교상(1개 학교, 국토교통부장관상), 최우수상(2명, 국토지리정보원장상), 우수상(6명), 장려상(12명), 특별상(5명, 한국지도학회장상)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어린이들에게는 11월 1일 국토지리정보원 창립 44주년 기념식에서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고 입상작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운영하는 지도박물관에 연말까지 전시된다.
이병화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