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혁신성장 민간전문가 초청해 4차 산업 관련 현장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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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혁신성장 민간전문가 초청해 4차 산업 관련 현장 의견 청취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8.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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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4차 산업 관련 혁신성장 민간전문가들을 집무실로 초청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오후 2시 30분 장관집무실에서 혁신성장 민간전문가들과 좌담회를 개최하여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분야 혁신성장에 대한 현장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좌담회는 바이오·헬스케어, 수소경제, 빅데이터·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등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는 물론 벤처투자 및 법률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달 정부는 플랫폼 경제 구현을 위한 3대 전략투자 분야로 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 AI, 수소경제를 선정하고, 공통분야로서 혁신인재 양성을 선정해 발표(8.13.,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한 바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 중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AI), 혁신인재 양성 분야를 주관하게 된다. 

당초 과기정통부는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8대 선도사업 중 "초연결 지능화" 과제를 담당하고 있었으나, "초연결 지능화" 과제가 플랫폼 경제 전략투자 분야(데이터·AI경제)로 확대 승격하게 되면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분야별 TF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5개년 로드맵을 작성하여, 혁신성장 전략투자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높은 13개 혁신성장동력분야를 작년 12월에 선정한 바 있다. 혁신성장동력분야는 빅데이터, 차세대통신,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드론(무인기), 맞춤형헬스케어, 스마트시티, 가상증강현실, 지능형로봇, 지능형반도체, 첨단소재, 혁신신약,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이번 좌담회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성장 아이템을 제안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10만명의 의료인력을 보조하고, 양질의 의료데이터의 체계적 생성을 지원할 수 있는 ‘바이오빅데이터 전문인력(Data Scientist) 10만명 양성’을 통한 의료 지원분야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고, KB인베스트먼트의 신정섭 본부장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통한 바이오분야 혁신을 끌어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지놈(Genome)의 합성어로 ‘인체에 서식·공생하는 개체 수준의 모든 미생물 군집과 이들 미생물 군집이 가지는 유전정보’를 말한다. 

또한,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와 현대자동차 신승규 이사는 “기존 수소차 뿐만 아니라 수소버스, 수소열차, 수소발전 등의 분야는 물론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수소생산’, ‘수소저장·운송’ 등 수소경제 인프라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이민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박사는 “스마트시티를 넘어서는 전(全)국민체감, 전(全)국가 스마트화를 위한 스마트네이션 프로젝트”를, 김주한 서울대의대 교수는 “스마트시티와 헬스케어를 활용한 도시재생을 통한 명품 힐링도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더불어, 최지선 문선로앤사이언스 변호사는 “미들맨 창업(중년창업)지원 확대”를 제안하였고, 건국대 김두현교수는 “ICT분야 고급인력양성 및 공개 소프트웨어 생산국 도약 프로젝트”추진 필요성을 언급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민간분야 산학연 관계자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최근 발표한 3대 전략투자분야는 물론 혁신성장동력분야는 과기정통부와 많은 분야가 연계되어 있는바, 여러 부처와 함께 성공적인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라며, “향후, 연구개발 총괄부처로써의 과기정통부의 역할이 정부부처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회의에 참석한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성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혁신본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임”을 밝히며, “향후 정부가 혁신성장을 추진함에 있어 민간분야의 전문가들의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좌담회 참석자인 박문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는 “딱딱한 주제일수 있는 ‘혁신성장’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과기정통부 장관이 집무실에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좌담회 결과를 추후 주요 정부위원회 등에서 추가검토 후 정책에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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