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협상 합의 소식, 뉴욕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개별 종목 '자동차주' 강세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각) 미국과 멕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 대비 1.01% (259.29포인트) 상승한 2만6049.64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캐터필러, 자동차주 등이 상승하며 전일대비 0.77%(22.05포인트) 오른 2896.74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등이 동반 상승하며 처음으로 8000포인트를 돌파해 801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0.1%로 오르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비 라일리 아트 호건 투자은행 수석시장전략가는 ”최근 주식시장에 많은 역풍이 불었는데 가장 큰 악재가 무역 문제였다“며, ”무역 문제가 해결되면 주식시장이 무리없이 상승세를 타고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NAFTA 협정 타결 소식이 들리자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제너럴모터스와 피아트크라이슬러는 5% 가까이 상승했고 포드자동차는 3% 이상 올랐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와 새로운 북미자유무역협정의 전면 개편으로 이어지는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하며 캐나다의 협상 참여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공정하게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 대화에 참여해도 좋다”며 “만약 캐나다와의 협상이 성공하지 않으면 자동차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말했다.
유은실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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