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기업·시중은행, "하반기 2700명 채용"...절차 공정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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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공기업·시중은행, "하반기 2700명 채용"...절차 공정성 강화
  • 유은실 기자
  • 승인 2018.08.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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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공기업 및 시중은행이 하반기 신규 채용 절차에 공정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용규모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금융공기업은 680명, 시중은행은 약 2040명으로 총 2700명 채용 예정이다.

가장 먼저 하반기 채용공고를 낸 한국은행이 60명을 채용한다. 이밖에도 ▲금융감독원이 63명 ▲주택금융공사 50명 ▲산업은행 65명 ▲수출입은행 30명 ▲예금보험공사 30명 ▲신용보증기금 92명 등 채용 인원을 확정했다.

시중은행은 국민은행이 600명으로 채용규모가 가장 크다. ▲신한은행 200명 이상 ▲하나은행 최대 500명 ▲NH농협은행 150명 ▲우리은행 250명 채용한다.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지만, 금융권 채용 비리 여파로 채용 절차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금융권 공공기관들은 하반기 채용전형에 대부분 필기시험을 도입했고, 면접은 성별, 연령, 출신학교 등에 따른 차별이 없는 블라인드 형식으로 치러진다.

채용절차 공정성을 위해 한국은행은 학교명, 학업성적, 사진, 성별, 생년월일 등의 정보를 지원서에서 아예 빼기로 했고, 금감원은 채용 계획부터 합격자 결정까지 채용 전 과정에 내부감사를 진행한다. 면접전형 채점 결과는 현장채점 후 전산화해 사후 개입을 아예 차단시키도록 했다.

또한 한국은행, 금감원,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 공기업의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20일로 같은 날 치러질 계획이다.

시중은행은 ‘은행권 채용 모범 규준’에 따라 채용을 진행한다. 모범규준에는 필기시험제도 도입, 채용과정에서 외부 전문가 참여, 성별·연령·출신·학교 등에 따른 차별 금지 등 공정성 강화 내용과 방안을 포함한다.

유은실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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