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4억 호주달러 후순위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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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4억 호주달러 후순위채 발행
  • 유은실 기자
  • 승인 2018.08.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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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권 최초 '캥거루본드 시장'에서 자본조달 성공
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호주달러(AUD) 4억불 규모의 외화 조건부자본증권(이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청약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 자본조달은 캥거루 본드 시장에서 국내 금융권 최초 사례다.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 등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모집을 완료해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후순위채는 8월 30일 발행될 예정으로 만기 10년, 발행금리는 연 5%로 결정됐다. 이는 미달러화(USD) 시장 대비 조달 금리에서 10bp 수준 유리한 조건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이자율 스왑을 통해 채권금리를 '호주 BBSW (Bank Bill Swaps) 3개월물 + 2.388%(8월 24일 기준 연 4.34%)'로 최종 확정지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호주달러 후순위채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선제적인 외화 유동성 확보와 함께 자기자본비율 관리 및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졌다”며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캥거루본드 시장 자본 조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젤Ⅲ 적격 후순위채권은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번 후순위채 발행에는 ANZ, BNP Paribas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유은실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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