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타 신흥국 대비 견조...하나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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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타 신흥국 대비 견조...하나투자證
  • 유은실 기자
  • 승인 2018.08.24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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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변동성 확대 속 인도지수 상승
기업부채 비율 감소 및 GDP 대비 대외부채 비중 축소 요인 상승 견인
연초대비 주요지수 상승률 비교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증권]

인도증시가 높은 연초대비 수익률을 기록하며 견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외 부채 상환 능력 우려로 부진한 신흥국들과는 다른 양상이다.

최보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외 민감도가 높은 신흥국의 경우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지만, 인도의 경우 상대적 매력도가 높은 미국의 나스닥 지수 다음으로 높은 연초대비 수익류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가파른 상승을 이어가던 터키,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지수는 현재 대내외적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변동성 높은 모습을 보인다.

신흥국 지수 변동성 확대 이유로 시장 전문가들은 ‘환율 변동성’을 지목하며, 대외부채 상환 부담이 높아진 신흥국을 중심으로 위기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러나 타 신흥국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인도의 SENSEX지수는 연초대비 12%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인도는 기업부채 비율이 지난 2013년 대비 감소했고, GDP 대비 대외부채 비중이 축소되는 등 대외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

또한 제조업, 4차산업 등 다양한 섹터에서 장기적·단기적 성장 가능성이 존재해 인도 증시 상승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대내외 성장 기대감이 높은 인도 증시가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을 전망이다.

다만, 시장 관계자는 "모디 총리 연임 선거라는 정치적 이슈가 있고, 벨류에이션이 타 신흥국 대비 높은 상황이라며, 신흥국을 둘러싼 투자심리도 단기간 회복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유은실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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