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 지수 모두 상승...업종별로는 차별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89.37포인트(0.35%) 상승한 2만5758.69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24%) 오른 2857.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포인트(0.06%) 상승하여 7821.01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22~23일 있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관련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특히 무역에 민감한 산업재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시즌이 끝나가면서 시장의 관심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터키 리스크 등 주변 이슈에 맞춰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주 있을 중국제품 공청회, 미중무역협상 등 주요 일정을 기다리며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업종별로는 다른 장세가 펼쳐졌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애플은 2019년 아이폰 매출이 예상보다 10%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에 영향을 받아 0.97% 하락했다. 반도체 업체는 마이크론이 반등에 성공했지만, 인텔은 하락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대체로 주요 일정을 앞두고 기업별 이슈에 따라 차별화가 펼쳐진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유은실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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