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가나에 자동차 교육기관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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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가나에 자동차 교육기관 세워
  • 김경호
  • 승인 2013.01.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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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가나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개교를 시작으로 저개발국가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는 29일(이하 현지시간) 가나 코포리두아(Koforidua)市에서 빅터 스미스(Victor Smith) 가나 동부 주지사, 견제민 주 가나 한국대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 협력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개교식을 가졌다.

프렘 슈클라(Prem Shukla) 플랜 가나 대표, 에마뉴엘 아시두(Emannuel Asied) 그라티스 재단 대표, 빅터 스미스(Victor Smith) 가나 동부 주지사, 견제민 주 가나 한국대사, 박상민 현대차 아프리카지역본부장, 조광걸 코이카 가나 사무소장(사진 왼쪽부터) 등 개교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과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현대ㆍ코이카 드림센터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착공에 들어간 지 1년여 만에 공식 개교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자동차 정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현대차가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설립한 정규 공업고등학교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건립은 저개발국가의 교육 불균형 해소 및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저개발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현대차가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민·관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기업의 글로벌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가나에 설립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현지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3년제 공업고등학교로, ▲교실, 실습실, 컴퓨터실, 도서실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학교와 ▲숙소, 식당 등을 갖춘 40여 명 규모의 기숙사로 구성됐다.

올해 1학년 100여 명이 처음 입학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년마다 1백 명씩 총 3백 명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며, 이론 교육과 함께 체계적이고 전문화 된 실습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고급 정비 전문가를 집중 양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2015년부터 매년 100여 명이 정비 인력이 배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코이카와 공동으로 학교 설립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했으며, 이 외에도 ▲현대차의 정비사 양성 프로그램을 적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차량 및 변속기 등 실습 교재 지원 ▲전문 교육인력 파견 ▲우수인력 채용 및 교사 양성 교육 등 자동차 회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기숙사 건립 비용의 경우에는 현대차가 전액을 부담해 학생들이 주거에 대한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숙사 건립 과정에는 현대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이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사회공헌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가나의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정비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가나는 물론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최고의 정비기술학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도 현대차는 교육개발 및 운영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졸업생들에게는 ▲현지 대리점 채용 ▲인턴십 ▲창업 지원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와 지속적으로 교류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코포두리아市에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를 착공하면서 정비기술 교육 기관 설립을 통한 저개발국가 지원사업에 본격 나선 바 있다.

가나를 시작으로 향후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저개발국가에 드림센터를 지속적으로 건립하는 등 현대차는 자동차 회사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차별화 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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