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북에서 윈도우 부팅 지원한다...'캠프파이어' 프로젝트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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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북에서 윈도우 부팅 지원한다...'캠프파이어' 프로젝트 진행중
  • 유은실 기자
  • 승인 2018.08.13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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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OS 내장 픽셀북에 윈도우10 멀티부팅 지원
외신, 구글의 주요 전략 변화

 

구글 픽셀북에서 크롬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 부팅이 공식 지원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엔가젯,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기존 전략을 바꿔 구글 픽셀북에서 ‘크롬OS’와 ‘윈도우10’의 멀티부팅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는 “구글이 애플 ‘부트캠프’처럼 크롬OS에서도 윈도우를 구동시키는 ‘캠프파이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크롬 OS가 내장된 구글 픽셀북에서 ‘윈도우10’의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구글의 주요 전략이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크롬에서 출시한 노트북들은 좋은 성능과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크롬OS’ 기반이라는 이유로 노트북을 구입하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했다.

미국의 경제 전문 방송 채널인 CNBC는 “크롬북이 좋지만 PC나 맥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다. 그 정도 돈을 투자하면 풀버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 좋은 윈도우, 맥OS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멀티부팅이 가능해지면 개발자 모드를 활성화하거나 펌웨어를 플래시할 필요가 없고, 간단한 명령을 사용해 새로운 모드를 불러낼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이 구동하는 모든 PC에서 멀티부팅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플래시 스토리지(플래시 메모리로 구성된 컴퓨팅 데이터 저장소)가 적은 크롬 컴퓨터에서 멀티부팅이 가능하려면 40GB 이상의 저장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엔가젯은 “구글이 앞으로 몇 주 동안 하드웨어 행사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캠프파이어를 소개할 정도로 기술적인 면에서 준비가 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크롬북에서 윈도우10 부팅 가능성은 구글의 주요 전략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은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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