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연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2년 연간 매출 11조 4,402억원, 영업이익 7,323억원, 순이익 5,211억원의 경영 실적 (K-IFRS 기준, 잠정)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의 9.3조원보다 23.0% 증가한 것으로 분야별로는 화공이 66%를 차지하였고, 지역별로는 해외가 80%를 기록하였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전년대비 16.9%와 1.3%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했으며, ’06년 이후 7년 연속 매출 신장세의 기록도 이어갔다.

해외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주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 해준 것이다. 실제로 삼성은 지난해에도 국내외에서 13조원의 수주를 기록, 19조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한 해에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체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삼성은 글로벌 우수인력 유치와 사업 수행력 강화, 신사업 역량확보와 시스템 경영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얻어낸 값진 결과”라며 “신사업과 신시장에서의 사업수행역량 강화를 통해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